코리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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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이재명, 뚜껑 열었으니…'체포동의안 합작설' 진실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당내 일부와 검찰의 합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고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대표의 발언을 "바둑으로 치면 악수 중의 악수"라고 평가하며 우려를 표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가 그동안 정책 행보와 당내 통합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는데, 그 발언으로 인해 두 가지 공든 탑이 모두 가려지게 될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그동안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를 훼손하고,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해당 발언에 침묵하면 마치 그런 뒷거래가 있었다는 데 동의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고, 반대로 말을 얹으면 당내 분열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딜레마 상황"이라며 "어쨌든 이 대표가 뚜껑을 열었으니, 이제는 사실관계를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최고위원을 지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보고나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만에 하나 그런 뒷거래가 있었다면, 그게 누구든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가 '자기 추측'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고, 모든 것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까 봐 우려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의원의 발언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배후설' 주장이 당내에 미칠 파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대표의 발언이 단순한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 당내 계파 갈등을 격화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내 통합을 강조해 온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논란은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비판 여론을 어떻게 잠재우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대표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그리고 당내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봄의 전령, 국립수목원에 피어나다

목원이 다채로운 꽃축제로 봄맞이 채비를 마쳤다. 4월부터 5월까지, 튤립, 무스카리, 새우난초, 제라늄 등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봄꽃들이 국립수목원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방문객들의 눈과 코,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완료했다.20일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봄을 맞아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꽃축제 소식을 전하며,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모든 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가장 먼저 봄꽃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곳은 바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수목원 입구 광장과 보라정원 일대에서는 '튤립·무스카리 꽃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무려 9만여 송이에 달하는 튤립과 무스카리가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영주새우난회와 손잡고 '새우난초 전시회'를 개최, 특별함을 더한다.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새우난초 13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신비롭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새우난초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열려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튤립과 사랑스러운 분홍빛 비올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사하고 로맨틱한 봄 풍경을 선사,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특히 세종수목원의 지중해온실에서는 300여 품종에 달하는 제라늄 특별 전시가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자랑하는 제라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지중해의 따스한 정취를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꽃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들이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꽃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향긋한 봄 내음이 여러분의 일상에 특별한 행복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지금 바로 봄꽃 여행을 계획하고, 국립수목원에서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