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사회매일

공항 진입로에 수소차 무단 주차! 대형차 통행 막고 '역대급 민폐'


공항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차량이 발생해 민원이 폭주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 진입로 회전구간에 무단 주차된 수소차가 공항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 차량은 나흘 동안 회전구간 왼편에 주차되어 있으며, 공항 이용객들은 차량을 피해 우회하거나 서행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항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은 좁은 도로를 간신히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차량은 수소차로, 일반적인 견인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소차는 4개의 바퀴를 모두 들어야 하는데, 해당 차량은 왼쪽 두 바퀴가 도로 연석에 바짝 붙어 있어 견인이 매우 어렵다. 차량의 차주는 이미 출국한 상태로, 차량에 대한 민원은 김해공항에 10여 건이 접수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사진과 글이 확산되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차량의 수소차 특성상 견인이 불가능하고, 차주가 2일 귀국할 예정이므로 조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했다"라며 회전구간에 구조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