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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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굴리는 실력 그대로…'국민 바이오 ETF'의 미국 버전, 뭐가 다를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혁신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11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유망한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ETF는 이미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바이오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의 성공 신화를 미국 시장에서 이어가기 위한 후속작이다.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과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 시장에서, 단순한 시장 추종을 넘어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ETF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전략의 차별성에 있다. 이미 시장을 장악한 거대 제약사, 이른바 '빅파마'에 투자하는 대신, 혁신적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여 미래의 성장 잠재력이 훨씬 큰 중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는 대형 기업에 인수합병(M&A)될 가능성이 높은 '알짜' 기업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가치 상승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의 흐름을 단순히 따라가는 패시브 방식과 달리,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시장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는 '알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 ETF는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바이오 기업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약 38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34년까지 약 6,742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황금 시장'이다. 이미 AI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 기술이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는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거나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바이오 로봇 분야로까지 그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할 것이다.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이러한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초입에서, AI 기술을 무기로 새롭게 등장하는 유망 기업들을 신속하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성장 과실을 선점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의 전문성과 발 빠른 정보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조한긷 삼성액티브운용 매니저는 "혁신 기술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은 유망 기업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편입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 방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의 임상 성공 가능성, 안정적인 자본 조달 능력,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그리고 시장성까지 다각적인 잣대를 통해 옥석을 가려낼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자료 분석을 넘어,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는 1대1 온라인 및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까지 파악하며 초과 수익을 위한 종목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은행나무숲이 아니었다…고령군을 '대박' 터뜨리게 만든 비결

산 은행나무숲 가을 나들이 행사'가 3만여 명의 구름 인파를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일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숨은 명소를 대중적인 관광지로 발돋움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잘 기획된 콘텐츠가 어떻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행사의 성공 비결은 황홀한 은행나무숲의 자연경관에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결합한 데 있다. 고령군은 방문객들이 단순히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숲에 머물며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숲 해설사가 동행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숲 체험학교'를 운영했으며,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는 소소한 재미와 함께 성취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 하림이 펼치는 특별 공연과 MC 조현기의 '보이는 라디오'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키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이러한 노력은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만족도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행사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무려 94%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답하며 높은 호응을 보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행사장 접근성과 편의시설 항목에서도 93%라는 높은 만족도가 기록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고령군이 단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주차 공간 확보, 안내 인력 배치, 화장실 등 기반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 쾌적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까지 갖추었기에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고령군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산 은행나무숲을 일회성 행사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은행나무숲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이 고령을 찾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을의 황금빛 단풍뿐만 아니라,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겨울의 설경까지 사계절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을 나들이 행사는 다산 은행나무숲이 고령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힘찬 첫걸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