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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아니면 돈 더 내"…트럼프 얼굴 박힌 국립공원 이용권, 역대급 차별 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가 무역과 이민 정책을 넘어 이제는 국립공원 관광 정책에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내년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을 구매할 때 미국 내국인보다 3배 이상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만 한다. 미 내무부는 국립공원을 1년간 무제한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의 가격을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는 기존과 동일한 80달러(약 11만 원)로 유지하되, 이들을 제외한 비거주자(외국인)에게는 250달러(약 36만 원)로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골적으로 자국민과 외국인을 차별하는 정책으로, 미국의 위대한 자연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안기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 정책은 단순히 연간 이용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그랜드 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 11개 주요 국립공원의 경우, 연간 이용권이 없는 비거주자는 기본 입장료 외에 100달러(약 14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벌금성' 조항까지 신설됐다. 사실상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입장세'를 추가로 물리겠다는 의도다. 또한, 그동안 주요 공휴일에 모든 방문객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었던 무료입장 혜택 역시 이제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만 적용된다. 이러한 차별적인 정책 변경은 내년 1월부터 즉시 적용될 예정이며, 새롭게 발행되는 연간 이용권 실물 카드에는 조지 워싱턴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나란히 새겨질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표 정책'임을 명확히 했다.

 


내무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화했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항상 미국 가정을 우선한다"며 "이번 정책은 국립공원 시스템을 이미 지탱하고 있는 미국 납세자들은 공원을 계속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국제 방문객들이 미래 세대를 위해 공원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공정한 몫을 기여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결국 국립공원의 유지 및 관리 비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가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공정'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노골적인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성수기 입장료 인상을 추진했다가 거센 여론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더욱 노골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이러한 미국의 '배짱 장사'가 오히려 자국 관광 산업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아웃도어 전문 매체 '백패커'는 경제 분석 기관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번 조치가 없더라도 2025년 미국의 국제 방문객이 이미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줄어들고 있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번 정책이 더욱 끊어놓을 수 있다는 경고다. 지난해에만 3억 3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던 미국의 국립공원이 이제는 '미국인만을 위한 공원'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이번 조치가 과연 국립공원의 재정 건전성에 기여할지, 아니면 미국 관광 산업 전체에 찬물을 끼얹는 자충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걸 선물로 준다고?” 프랑스 명품 ‘베르나르도’ 오브제까지 주는 연말 한정판 패키지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호텔이 매년 진행하는 연말 페스티브 콘셉트 ‘캔들 리추얼’을 객실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옮겨온 프라이빗한 확장판이다. 특히 각 층에 단 하나뿐인 오페라 스위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보장한다. 통유리창 너머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불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석촌호수와 잠실 일대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 자체로 완벽한 연말의 배경이 되어준다.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감각적 경험의 정점에 있다. 이를 위해 소피텔은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와 손을 잡았다. 패키지 이용객은 160개가 넘는 음향 특허 기술이 집약된 드비알레의 대표 모델, 팬텀 스피커를 통해 호텔이 직접 큐레이션한 페스티브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게 된다. 이 스피커는 작은 볼륨에서도 소리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오페라 스위트 특유의 개방적인 공간 구조와 어우러지며 마치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깊고 풍부한 청음 경험을 선사한다. 음악 하나만으로도 객실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음악이 공간을 채우면,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킬 디테일들이 그 뒤를 잇는다. 오페라 스위트 객실 안에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은은한 빛을 내는 LED 캔들이 정성스럽게 세팅된다. 여기에 프랑스 샴페인의 대명사 ‘뽀므리’ 1병과 연말 시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페스티브 디저트 세트가 제공되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 뿐만 아니라, 웰컴 기프트로 프랑스 명품 테이블웨어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의 ‘리쏘페인’ 장식 오브제를 증정해 투숙객의 경험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객실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겨울 무드 보틀’처럼 완성된다.결론적으로 ‘캔들 익스피리언스 인 스위트’ 패키지는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가장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연말을 기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다. 석촌호수를 발아래 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들으며 샴페인을 즐기는 경험은 그 어떤 파티보다 강렬한 추억을 남길 것이다. 이 특별한 경험은 오직 12월 31일 투숙객까지만 누릴 수 있으며, 예약은 12월 27일에 마감된다. 패키지에 대한 더 자세한 구성과 내용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