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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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반칙이지"…2연패 다저스, '38홈런' 괴물 타자까지 품는다…타선 보니 '경악'

 월드시리즈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LA 다저스 왕조에 만족이란 없는 듯하다. 현지 유력 매체가 벌써부터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한 파격적인 영입 대상으로 FA 시장의 최대어 피트 알론소를 지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결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갖춘 알론소를 영입해 이미 강력한 타선을 역사에 남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메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알론소에게 다저스가 가장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매체가 단순한 영입 추천을 넘어, 지극히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제시했다는 사실이다. 알론소에게 가장 완벽한 계약 형태로 '7년 2억 1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규모를 제안한 것이다. 여기에는 2000만 달러의 계약금이 포함되는데, 이는 알론소에 대한 다저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금액이다. 또한, 계약 기간별로 연봉에 차등을 두는 치밀한 설계도 덧붙였다. 알론소의 기량이 절정에 달할 계약 첫 3년 동안은 연 3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가 시작될 수 있는 4년 차부터 7년 차까지는 연봉을 2800만 달러로 낮추는 방식이다. 이는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구단이 장기 계약의 후반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합리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알론소가 다시 한번 FA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 배경에는 지난겨울의 아쉬움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에도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하는 장기 계약을 따내지 못했고, 결국 친정팀 뉴욕 메츠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54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해냈고, 미련 없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다시 시장에 나왔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 여러 빅마켓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다저스의 강력한 우승 인프라와 열정적인 팬덤, 거대한 시장은 그 어떤 팀보다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결국 알론소 영입 제안의 핵심은 '화룡점정'이다. 이미 막강한 다저스 타선에 알론소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합류할 경우, 그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중심 타선에 배치되어 젊은 타자들을 보호하고 꾸준히 타점을 생산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으로 증명된 그의 내구성은 계약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꼽힌다. 또한 7년이라는 장기 계약은 훗날 그가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이는 단순히 한 명의 FA 선수를 영입하는 차원을 넘어, 비용을 아끼지 않고 완벽한 '다저스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구단의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강력하게 주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찬사…3만명 몰려가 직접 달려본 마라톤 코스

형 등 유명인으로 구성된 출연진들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으로 공식 등극한 'TCS 시드니 마라톤' 완주에 도전했다. 이들은 시드니의 상징인 하버브리지를 직접 발로 달리며 오페라하우스 앞 결승선을 통과하는 감동적인 여정을 선보이며, 단순한 도시를 넘어 스포츠의 성지로 거듭난 시드니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이번 방송의 핵심인 TCS 시드니 마라톤은 올해를 기점으로 보스턴, 런던, 뉴욕, 도쿄 등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대회로 공식 승격되었다. 이는 시드니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100여 개국에서 3만 3천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특히 하버브리지와 서큘러키, 오페라하우스를 잇는 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도시의 풍광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마라톤의 뜨거운 열기 이후, 방송은 도전적인 여정과 대비되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호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출연진은 시드니 근교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헌터밸리와 포트스테판으로 이동해 진정한 휴식을 즐겼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인 헌터밸리에서는 150개가 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을 방문하고 열기구를 체험하며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미식과 여유를 만끽했다. 이어 포트스테판의 광활한 모래언덕과 천연 해변에서는 돌고래 크루즈를 포함한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며 호주 대자연이 주는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했다.결과적으로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는 단순한 연예인들의 여행기를 넘어, 하나의 도시가 품을 수 있는 경험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에서 느끼는 짜릿한 성취감부터, 대자연 속에서 누리는 평화로운 휴식과 미식의 즐거움까지, 스포츠, 자연, 도시 문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진정한 매력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며, 호주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