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울상' 리조트들, 포근한 날씨에 스키장 개장 늦춰져
최근 들어, 스키장 개장일이 점점 늦춰지는 추세가 보인다. 휘닉스파크는 지난 10년 동안 12월에 개장한 적이 많았고, 2020년 코로나19로 개장 시기가 더욱 늦어졌지만,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11월 중 개장할 예정이었던 스키장들이 날씨에 따라 개장일을 연기하는 상황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스키장 운영에 있어 날씨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기온이 적절하지 않으면 스키장의 설질이 떨어지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노호텔앤리조트와 강원랜드도 기온에 맞춰 개장일을 조정했다. 대부분의 국내 스키장은 12월 초까지 개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남 양산의 에덴벨리 리조트는 오는 12월 20일 개장 예정이다.
이처럼 스키장 개장 시기와 운영 기간은 리조트의 수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휘닉스파크는 "스키장 개장이 늦어져 아쉽지만, 시즌권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