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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미키부터 한교동까지! 롯데월드타워·몰, 추석 이색 재미 총집합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심 속에서 예술과 자연, 그리고 특별한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들이 연휴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특별한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은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10월 3일 제외)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4시에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서 진행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명절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는 바다사자와 수달에게 추석 특식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생태설명회와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명절의 정취를 더한다. 또한,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올해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들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 같은 기간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는 상어와 가오리가 먹이를 두고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아쿠아 UFC'가 매일 오후 12시 30분과 3시 30분에 펼쳐져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미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선보인다. 한복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들과 한국 전통 요소로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들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121층에서는 한국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미키와 친구들'이 기와집에서 한옥 스테이를 즐긴다는 설정의 체험형 공간 '미키와 친구들의 기와집'을 운영하며, 입장객들이 직접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해 볼 수 있는 한복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감성적인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열려,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롯데뮤지엄에서는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기 작가 옥승철의 첫 대규모 개인전 '옥승철: 프로토타입'을 만날 수 있다. 신작을 포함한 회화와 입체 작업물 8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5일과 7일, 전시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여 더욱 많은 관람객이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등 롯데월드타워·몰 내 주요 시설들은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영업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다만 롯데월드몰 내 개별 매장의 영업 시간은 상이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롯데월드타워·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영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추석 연휴, 롯데월드타워·몰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4050, 교복 입고 설악산 수학여행 떠나는 기막힌 이유

1월 한 달간, 장기 침체에 빠진 설악동 관광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설악동 활성화 프로그램-추억감성여행'을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과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 및 속초 고유의 지역 자원을 결합한 1박 2일 체류형 체험 콘텐츠다. 한 팀당 약 15명, 총 60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 실험적인 여행이 과연 설악동의 부활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추억감성여행'의 핵심 콘셉트는 바로 '다시 떠나는 수학여행'이다. 참가자들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나 볼 법한 옛 교복을 맞춰 입고,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설렘을 안고 1박 2일의 여정을 시작한다. 여행의 동선은 속초와 설악동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짜였다. 실향민의 애환이 서린 아바이마을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고, 직접 함경도식 만두를 빚으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한다. 이어서 설악산의 백미로 꼽히는 케이블카에 탑승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진 권금성의 절경을 감상하고, 활기 넘치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동해의 싱싱한 먹거리를 맛본다. 이튿날에는 고즈넉한 사찰에서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만추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설악산 단풍길을 트레킹하며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속초시가 이처럼 '추억'을 전면에 내세운 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정 세대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한다. 교복을 입고 떠나는 수학여행이라는 콘셉트는 40~60대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함께 젊은 날의 추억을 소환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옛것에서 새로움과 재미를 찾는 '뉴트로(New-tro)' 트렌드에 열광하는 20~30대 젊은 세대에게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매력을 어필한다. 이처럼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추억감성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나아가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목표를 품고 있다. 참가자들의 숙박을 설악동 내 숙박 단지와 직접 연계하고, 식사 및 체험 활동을 지역 업체들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설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월의 속초는 가을 여행의 최적기"라며,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연 수십 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이번 감성 여행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 설악동에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