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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 초읽기' 민주당, 특검법 데드라인 통첩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24일까지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특검 후보 추천을 포함한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기자회견에서 “특검법 공포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지체 없이 진행하라”며 “특검법은 한 권한대행의 헌법과 법률 준수 의지를 확인하는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 사태를 조속히 종결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 권한대행은 두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 중이며, 법적 시한인 31일까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 임시국무회의에서 다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점을 들어 특검법에서도 같은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의 소극적 권한 행사가 아닌, 대통령의 정책을 고수하려는 의도로 해석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자 추천 의뢰가 지연되는 점도 문제 삼았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법 수사가 결정된 경우 즉시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며 이미 11일째 지체된 상황을 비판했다.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문제도 쟁점이 됐다. 민주당은 국회 제1당과 2당의 당대표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표급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를 "국정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며 비판하며 권 권한대행의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여야의 이러한 갈등은 특검법 공포와 탄핵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대치로 이어지고 있으며, 24일이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주 밤하늘, 어승생악에서 별빛 샤워! 인생샷은 덤!

로그램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낮에만 허용되던 어승생악 탐방로가 밤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밤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야간 특화 프로그램은 8월 중 매주 금요일(광복절인 8월 15일 제외)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어리목광장에 집결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어승생악 탐방로 1.3km를 따라 해 질 녘의 고즈넉한 풍경을 벗 삼아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제주의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오르는 길은 단순한 등반을 넘어선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어승생악 정상에 도착하면 참가자들은 숨 막히는 제주의 야경과 마주하게 된다. 서서히 저무는 해넘이의 웅장함부터, 제주시의 불빛이 수놓는 화려한 야경, 그리고 멀리 밤바다의 잔잔한 물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천혜의 전망이 펼쳐진다. 특히,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청정한 한라산의 밤하늘 아래에서는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들을 관측하며 밤하늘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별자리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달빛 명상 시간은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깊이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지는 이 모든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낭만과 평화를 안겨줄 것이다.'작은 한라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어승생악은 해발 1,169m에 위치하며, 정상에서는 제주 서부 오름군과 제주시 전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한라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탐방 코스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승생악의 지리적 이점은 이번 야간 탐방 프로그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각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어리목탐방안내소(064-710-7835, 7850)로 하면 된다. 한라산 어승생악에서 펼쳐지는 여름밤의 특별한 경험,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색다른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