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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영치금으로 쏜다! 조국, '윤석열 퇴진' 집회에 커피 1000잔 지원

 수감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11일 열리는 '윤석열 즉각체포 퇴진 범시민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커피 1000잔을 쏜다.

 

9일 조국혁신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범시민대회에 '조국혁신다방'이라는 이름의 커피 트럭을 보내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이 시민들이 보내준 영치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조국혁신다방'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사무총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시민들이 보내주신 영치금과 함께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조국혁신다방'이라는 명칭은 조 전 장관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황 사무총장은 "조 전 장관이 수감 중에도 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더욱 노력하는 혁신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혁신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시민들이 보내주신 영치금으로 '조국혁신다방'을 운영해 집회 참석 시민들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는 지난달 14일 사비로 커피 333잔을 선결제해 제공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국혁신다방' 운영은 조 전 장관이 수감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보 진영의 주요 인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