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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국제 개입' 폭탄 발언..윤석열, '마이웨이' 행보 어디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독재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선거 조작'이라는 무거운 프레임이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 조작을 통해 국회 의석을 마음대로 차지하고, 나아가 행정부까지 장악할 수 있다고 믿는 세력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과연 무슨 일을 저지르지 못하겠느냐"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제적 개입'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단순한 개표 조작을 넘어, 여론 조사까지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부정선거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려면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의 앞부분에서 등장하는 "적대적 영향력 공세를 펼치는 국가",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 "인민민주주의 독재 체제" 등의 표현을 종합해 볼 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은 바로 계엄령 발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은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뿐 아니라, 전쟁에 준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 역시 계엄령 발동 사유로 인정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지금 대한민국은 전시상황, 아니 그 이상의 국가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는 곧 부정선거 의혹을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또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대통령의 책무를 깨닫게 되었다"는 발언에서는 국회를 정면 비판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의회 독재의 희생양'으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의 계엄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전국 단위의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최소 6~7개 사단, 많게는 수만 명에 달하는 군 병력 동원이 불가피하다"는 구체적인 언급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비상계엄은) 군사력을 동원한 실질적인 통치 행위가 아닌,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선거 당시 엄청난 양의 가짜 투표용지가 사용되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제기된 선거 관련 소송 과정에서 진행된 재검표 결과, 단 한 장의 가짜 투표용지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