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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꿈꾸다 '코스피 0' 된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급락' 탈당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보좌진 명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6시간 만에 전격적인 탈당이 이뤄지면서, 이는 단순한 개인의 거취 문제를 넘어 정청래 대표 체제의 초기 리더십과 개혁 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논란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당의 부담을 덜어내려는 '속전속결'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 5일 의혹은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타인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사진 보도 직후 정청래 대표는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지시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 의원은 초기에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당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보좌관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차명 거래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후, 이 의원은 돌연 정 대표에게 전화로 탈당 의사를 밝히고 이는 즉시 수용됐다. 이러한 급박한 전개는 단순히 이 의원의 개인적 판단을 넘어선 당 차원의 강력한 압박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을 목표로 내세우고 주식 시장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현직 의원의 차명 거래 의혹은 당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근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로 주식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시점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절실했다.

 


권향엽 대변인이 전한 정 대표의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발언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내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진짜네. 가짜뉴스인 줄 알았더니"라는 탄식에서 보듯 당혹감과 함께 '쉴드 불가'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국민의힘과 진보당 등 야권의 거센 공세는 민주당이 이 의원 문제를 조속히 정리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됐다.

 

무엇보다 정청래 대표 체제는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핵심 개혁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개혁 입법의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의 의혹은 자칫 개혁 동력을 훼손하고 야당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결국 이 의원의 '속전속결 탈당'은 정 대표가 강조하는 '기강 확립'과 '개혁 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정 대표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고 의원들의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내 윤리 기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1위는 말레이시아, 3위는 한국... 아시아 '항공권 혜자 국가' 순위 대공개

최상위권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 해 중 가장 항공권이 비싸다는 12월 말 극성수기 기간에도, 일부 일본 노선이 5만 원 안팎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예약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연말 휴가를 즐기려는 잠재적 여행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여행을 망설이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아고다가 12월 20일부터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전 세계 항공편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아시아 내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국제선 출발지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태국 '푸껫'으로 향하는 노선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말레이시아 '쿠칭'으로 가는 노선으로, 각각 3만 6천 원대에 불과했다. 그 뒤를 태국 '끄라비'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노선(약 4만 1천 원)이 이었다. 바로 다음 순위로 한국의 '부산'에서 일본 '구마모토'로 향하는 노선이 4만 7천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르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주요 '가성비 여행 허브'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출발 가성비 노선 상위권을 모두 일본행 항공권이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서울 인천 및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중에서는 '김포-나고야' 노선이 5만 11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인천-오사카'(약 5만 8천 원), '인천-하네다'(약 7만 원), '인천-도쿠시마'(약 7만 2천 원), '김포-오사카'(약 8만 9백 원) 노선이 차례로 잇는 등, 상위 5개 노선이 모두 일본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이었다. 연말 극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땡처리' 수준에 가까운 가격이다. 이러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은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여행의 수요에 더욱 강력한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놀라운 가성비는 국제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행 항공권은 1만 3천 원대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행과 여수행 항공권 역시 각각 2만 7천 원대와 4만 7천 원대로 집계되어, 연말 국내 여행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연말은 많은 여행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고의 여행 시즌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성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의 다양한 항공편을 제공해 여행객들이 즐겁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비싼 비용 때문에 연말 여행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항공권 검색을 시작해 볼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