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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폭탄 선물? 광복절 '조국 사면'에 진보진영 내분 격화

 법무부가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사면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이 대통령이 수용할 경우 이들은 즉시 사면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재까지 형기의 3분의 1을 채운 상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정국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면권 행사에 대한 최종 결심을 할 때까지는 참모진도 결과를 알기 어렵다"며 "국무회의 의결과 그 이후 결정 과정을 통해 공식 발표될 즈음에야 확정된 사면 명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앞서 "사면 관련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조국 사면'은 정치권에서 휘발성이 큰 이슈로 부상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 결과가 나오기까지만 3년 2개월이 소요됐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진보 진영이 분화되었고, 정치권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워 집권한 진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광복절 특사로 확정될 경우 수감 8개월 만에 출소하게 된다.

 

여권 내 사면론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조 전 대표 면회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됐다. 여당 현역인 강득구 의원도 공개적으로 사면을 요구했으며,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등 법대 교수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종교계 원로도 사면을 건의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을 통해 조 전 대표 사면을 건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진보진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조국 사면'이 미칠 정치적 영향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조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할 경우, 호남에서 민주당과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하며, 집권 2년차 지방선거에서 혁신당의 세력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입시 비리로 복역 중인 인물의 사면이 국민적 반감을 일으킬 수 있고, 형기의 30%만 채운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문 전 대통령의 조 전 대표 사면 요청에 대해 "염치없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 중이며, 복귀 후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사면·복권 대상자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명단은 오는 12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보수 정치인 특사' 명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조 전 대표의 사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들이 제주에?... 9월 제주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만남

타 인 제주)를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제주의 로컬 문화와 연계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첫째 날인 9월 12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tvN 프로그램 '핸썸가이즈' 촬영 당시 방문했던 서귀포시 신효동의 '베케 정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어로 부르는 K-팝 스타 노래, K-팝 스타의 안무 배우기, 가야금과 아카펠라로 듣는 K-팝 메들리 콘서트 등 한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팬아트 전시회, 전통 보자기를 활용한 워크숍, 신효마을 투어 등을 통해 팬덤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둘째 날인 9월 13일에는 제주목 관아에서 K-드라마와 K-컬처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한 선흘 할망 작품 전시와 제주목 관아 도슨트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호랑이(더피)를 모티브로 한 작호도 만들기 체험과 저승사자 의상을 입고 네 컷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한류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티웨이항공, 휠체어 전문 여행사와 협력하여 휠체어를 사용하는 K-팝 팬들을 제주로 특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팬들에게도 한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포용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purplefesta2025)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한류 팬들은 공식 SNS를 통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당초 BTS 팬덤을 타깃으로 기획했다가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세계 한류 팬으로 대상을 넓혀 추진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에게 제주 로컬문화와 연결된 새로운 팬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 콘텐츠와 제주의 지역 문화를 결합하여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제주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