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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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野 좌석, 울려퍼진 "재판 받으라" 고성…與는 기립박수와 환호 '극과 극'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 4일, 국회는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연설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검은 정장과 마스크 차림으로 집결해 '야당탄압 불법특검', '근조 자유민주주의'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범죄자 왔다", "재판 받으세요" 등 원색적인 비난과 고성이 터져 나왔다. 장동혁 대표가 "이제 전쟁이다.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며 투쟁의 최전선에 서면서, 여야의 극한 대립은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초강경 대응에 나선 결정적 계기는 전날 검찰이 '내란특검'과 관련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이었다. 이를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시정연설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러한 야당의 '반쪽 시정연설'은 3년 전인 2022년,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새로운 정부 첫 시정연설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머리를 맞대야 할 날에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야당의 거센 반발과 텅 빈 좌석을 뒤로하고 오전 10시 6분경 본회의장에 입장한 이재명 대통령은 정반대의 풍경을 마주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도열한 채 박수와 환호성으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최민희, 박찬대 의원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화답했고, 일부 의원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는 등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상에 오른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불참을 의식한 듯 "좀 허전하다"는 짧은 소회를 밝힌 뒤, 약 22분간의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의 핵심 방향을 설명하며 국회의 원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1%(54조 7000억 원) 증액된 728조 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35조 3000억 원, 인공지능(AI) 관련 예산은 3배 이상 증가한 10조 1000억 원이 책정됐다. 연설이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또다시 기립박수를 보냈고, 일부 의원들은 이 대통령과 악수하기 위해 몰려들며 절대적인 지지를 표했다. 한 여성 의원은 감격에 겨운 듯 제자리에서 폴짝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명소노, '런트립 180K'로 여행+러닝 결합… 홍천 비발디파크서 첫 발

다. 이 패키지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싶은 현대인들을 겨냥하여 기획되었으며, 숙박과 러닝 프로그램, 다양한 특전이 결합된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상품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전국에 보유한 18개 호텔 및 리조트를 러닝 여정으로 연결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객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이번 '소노 런트립 180K in 홍천 비발디파크' 패키지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구성은 소노벨 비발디파크의 패밀리 또는 스위트 객실 1박 숙박권과 '소노 런트립' 프로그램 참가권, 그리고 조식 뷔페 이용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후드집업과 러닝에 필요한 에너지 키트가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노 런트립' 프로그램은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첫째는 소노펠리체CC 이스트 아웃 코스를 따라 4.5km 또는 9km를 달리는 '나이트 런'이며, 둘째는 소노벨에서 소노펠리체까지 2.4km를 달리는 '모닝 런'이다. 특히 이번 러닝 프로그램에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우승자 출신의 러닝 크리에이터 홍범석 코치가 함께하여 전문적인 가이드와 동기 부여를 제공할 예정이다.패키지 예약은 여행 플랫폼 'NOL'을 통해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판매된다.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소노 런트립'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자사가 보유한 18개 호텔 및 리조트를 하나의 러닝 여정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는 고객들에게 각기 다른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반영한다. '180K'라는 명칭은 이러한 장기적인 비전과 연계되어, 고객들이 소노인터내셔널의 다양한 거점에서 총 180km에 달하는 러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소노 런트립 180K in 홍천 비발디파크'는 고객들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여행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러닝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소노인터내셔널의 리조트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노인터내셔널은 단순히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여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패키지는 여행과 운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레저 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