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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윤석열의 '옥중 메시지'…"나를 위해 기도해달라" 편지 공개 파장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부와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사 강사 출신으로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전한길 씨는 오늘(28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옥중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이 편지는 앞서 전 씨가 먼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좁은 수감 공간 속에서도 여전히 외부의 지지 세력과 긴밀히 소통하며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개된 편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현 상황을 해석하고 지지자들을 독려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전한길 씨를 향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칭하며,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자신의 수감 생활을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시편 구절을 인용하며,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현재의 사법적 절차를 정치적 탄압이자 신이 내린 시련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지지층의 동정심과 종교적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편지는 단순히 개인적인 안부를 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핵심 지지 그룹과 국내외 우군들의 안위를 챙기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그는 과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온 고든 창 변호사와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자신의 지지 기반이 국내를 넘어 해외의 특정 이념 그룹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나아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에 대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며 각별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손 목사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핵심 인물이다.

 

결론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이번 옥중서신은 철저히 계산된 '옥중 정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자신을 '신념을 위해 고난받는 순교자'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국내외 핵심 지지 세력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들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이는 수감 상태라는 물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이 보수 진영의 구심점임을 분명히 하고, 재판 과정과 향후 정치적 행보에 있어 지지층의 변함없는 충성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편지 말미에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인 것은, 자신의 투쟁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자유대한민국'을 위한 성전(聖戰)이라는 프레임을 완성하며 지지층의 대오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1위는 말레이시아, 3위는 한국... 아시아 '항공권 혜자 국가' 순위 대공개

최상위권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 해 중 가장 항공권이 비싸다는 12월 말 극성수기 기간에도, 일부 일본 노선이 5만 원 안팎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예약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연말 휴가를 즐기려는 잠재적 여행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여행을 망설이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아고다가 12월 20일부터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전 세계 항공편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아시아 내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국제선 출발지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태국 '푸껫'으로 향하는 노선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말레이시아 '쿠칭'으로 가는 노선으로, 각각 3만 6천 원대에 불과했다. 그 뒤를 태국 '끄라비'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노선(약 4만 1천 원)이 이었다. 바로 다음 순위로 한국의 '부산'에서 일본 '구마모토'로 향하는 노선이 4만 7천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르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주요 '가성비 여행 허브'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출발 가성비 노선 상위권을 모두 일본행 항공권이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서울 인천 및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중에서는 '김포-나고야' 노선이 5만 11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인천-오사카'(약 5만 8천 원), '인천-하네다'(약 7만 원), '인천-도쿠시마'(약 7만 2천 원), '김포-오사카'(약 8만 9백 원) 노선이 차례로 잇는 등, 상위 5개 노선이 모두 일본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이었다. 연말 극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땡처리' 수준에 가까운 가격이다. 이러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은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여행의 수요에 더욱 강력한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놀라운 가성비는 국제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행 항공권은 1만 3천 원대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행과 여수행 항공권 역시 각각 2만 7천 원대와 4만 7천 원대로 집계되어, 연말 국내 여행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연말은 많은 여행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고의 여행 시즌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성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의 다양한 항공편을 제공해 여행객들이 즐겁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비싼 비용 때문에 연말 여행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항공권 검색을 시작해 볼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