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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뒤흔드는 '쌍특검', 이준석의 귀국이 가져올 파장은?

 정치권이 '쌍특검' 정국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조기 귀국 결정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이 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야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향후 정국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야권 공조의 중심에는 여권의 통일교 연루 의혹과 공천 헌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안, 이른바 '쌍특검법'이 자리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해당 특검법의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1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 정국의 강대강 대치를 이끌고 있다. 그의 단식은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정치권 전반에 무거운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무거운 시절"이라 규정하며 장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SNS를 통해 "극단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것은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라며, "장 대표의 특검 통과를 향한 진정성에 어떤 의심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특검 정국에서 장 대표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을 통해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를 "천하람의 예리함과 장동혁의 묵직함"으로 표현하며, 현재 야권이 보여주는 투쟁의 두 가지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정부·여당을 압박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순방 중 미국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귀국을 이틀 앞당겼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쌍특검' 정국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야권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귀국 즉시 장 대표를 방문해 구체적인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장 대표와의 공동 단식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외 투쟁보다는 원내 전략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귀국과 두 야당 대표의 회동이 '쌍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국면에 어떤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지, 얼어붙은 정국을 녹일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만든 '왕사남' 성지순례 코스 등장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올해 '왕릉팔경'의 첫 번째 여정은 바로 단종의 이야기다. 기존에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만 당일로 둘러보던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대폭 확대하여 그 깊이를 더했다. 영화를 통해 단종의 삶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1박 2일 코스는 단종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어린 나이에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러야 했던 창덕궁에서 시작해, 유배지이자 결국 무덤이 된 영월 장릉,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정순왕후의 한이 서린 남양주 사릉, 그리고 마침내 부부의 신주가 함께 모셔진 종묘 영녕전까지, 그의 비극적 서사를 온전히 체험하도록 구성했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 속 서사가 눈앞의 유적과 만나면서 역사가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대중적 관심을 실제 역사 탐방으로 연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단종 이야기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는 역사학자 신희권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을 탐방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분야 명사와 함께하는 심도 깊은 테마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역사 속으로 떠나는 이번 '왕릉팔경'의 4월과 5월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바로 내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된다. 회당 26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의 빠른 예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