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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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귀국, 이준석에 "부정선거 답해!" 설전

 해외에 체류하며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주장해 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소환했다. 이에 이 대표는 즉각 "토론하세요, 쇼하지 말고"라며 맞받아치며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씨를 직접 겨냥, "귀국했으면 토론에 참여하면 되지 않느냐, 부정선거론자들은 왜 이리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부정선거를 믿는 분들이 있다면 저런 사람들이 왜 저런 태도를 보이는지 곱씹어 보라"며, "부끄럽지 않으려면 저런 사람들에게 잔말 말고 토론에 나오라고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후쿠오카발 항공기(RS724)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8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 유린 등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지 162일 만의 귀국이었다.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전씨는 미국 대선 사례를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에게 패배한 대선이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밝혀내고자 수많은 실증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도 음모론자냐"고 반문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로 2020년 대선 때 부정선거가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고 외쳤다.

 


전씨는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그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선관위를 불신하고 있으며, 사전투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주장이 "제도 개선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투표함을 개봉하여 재검표를 하자는 것이 과연 잘못된 일이냐"고 되물었다. 발언의 말미에는 "이준석, 대답해 봐!"라고 반말조로 외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사례를 다시금 언급하며 이 대표의 직접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발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씨는 내란 선전·선동 혐의, 공무집행방해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어 귀국 후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 청보리밭, 23만 평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주제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무대가 되는 학원농장 일대는 약 77만㎡(2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다.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오직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고창군은 주차요금 1만 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상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보리밭과 숲길을 둘러보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다.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등 흥겨운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 보리떡, 복분자,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창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요 지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깨끗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