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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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대통령 부재 중 빈집" 발언에 총리실 격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는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5일, 해당 주장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언론을 향해 국익과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해달라고 이례적으로 강하게 요청했다.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 순방 중 발생한 중동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열지 않았다며, 리더의 부재가 국민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황을 '아빠 없는 자식', '빈집 털이'에 비유하며 정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구체적인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정부는 중동 상황이 발생한 직후부터 3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보호, 안보 대비태세, 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 이후에는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국민 브리핑까지 진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의 다각적인 대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일에는 국무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 대응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같은 날 재외공관장 회의를 소집하는 등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역시 2차관을 중심으로 별도의 상황점검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하며 만전을 기했다는 것이 총리실의 입장이다.

 


경제 분야 역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실물경제, 에너지,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응반을 즉시 가동하며 위기 상황에 대처해왔다. 이는 김 씨가 제기한 '대응 부재'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으로, 정부는 모든 부처가 총력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총리실과 김 씨 측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총리실은 김민석 총리를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이 이를 무시하고 조사를 강행하며 한 차례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고창 청보리밭, 23만 평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주제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무대가 되는 학원농장 일대는 약 77만㎡(2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다.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오직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고창군은 주차요금 1만 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상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보리밭과 숲길을 둘러보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다.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등 흥겨운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 보리떡, 복분자,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창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요 지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깨끗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