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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편 중 성공작 단 2편?' OTT 한국 드라마의 민낯

 2024년 한국 OTT 시장은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쿠팡플레이를 중심으로 치열한 콘텐츠 경쟁을 펼쳤다. 총 36편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되며, 각 플랫폼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15편의 한국 오리지널을 선보였다. '살인자ㅇ난감',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웹툰 IP 기반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TV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에는 '스위트홈', '경성크리처', '지옥' 등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이 연이어 공개되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디즈니+는 9편의 한국 오리지널을 통해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했다. 송강호의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과 박훈정 감독의 '폭군'이 주목받았으며, '조명가게'는 강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티빙은 '우씨왕후'를 통해 파격적인 사극에 도전했으며, '좋거나 나쁜 동재'로 기존 드라마의 스핀오프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쿠팡플레이는 적은 수의 오리지널 제작에도 불구하고 '가족계획'과 같은 화제작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웹툰과 소설 IP를 활용한 작품들의 성공이다. 원작의 팬덤을 기반으로 한 충성도 높은 시청자층 확보와 함께, 새로운 해석을 통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OTT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핫플 등극하더니…별마당 도서관, 세계 10대 관광 혁신 프로젝트 선정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관광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트립닷컴 그룹이 지난 5월 말 개최한 '인비전.2025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신설을 발표한 '관광 혁신상'은 전 세계 관광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심사는 트립닷컴 내 예약 증가 및 소셜미디어 확산 등 인지도 제고 효과,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공개 투표, 그리고 국제 관광기관 전문가 심사라는 세 가지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수백 개의 후보작 중 최종 10개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별마당 도서관은 각 수상작에 수여되는 6만 달러(약 8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몰입형 공연 '스피어 애프터라이프 쇼',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코 럭셔리 리조트 '셰바라 리조트',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 등 세계적인 명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문학과 예술, 여행을 결합한 '예술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웅장한 서가와 7만여 권의 장서가 인상적인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풍요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매주 명사 초청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트립닷컴 AI 추천 목록인 '트립.베스트'에도 소개될 만큼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별마당 도서관은 문화적 경험과 시각적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형 관광 콘텐츠의 모범 사례"라며, "한국 대표 명소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매우 뜻깊으며,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번 수상은 한국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 2024년에는 1636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의 이번 세계적 인정은 K-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