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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사건 후폭풍... '괴롭힘 의혹' 김가영, 방송에서 다 사라지나?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방관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과거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홍보 영상을 촬영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거센 비판 여론에 김가영은 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깨알뉴스' 코너에서 자진 하차했다.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 역시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개를 보류했으며, 웹예능 '건썰다방' 또한 차기 시즌 MC 합류를 재고 중이다.

 

또한 지난해 임명된 파주시 홍보대사직에서도 해촉될 예정이다. 파주시 측은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현재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홍보대사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 해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에 따르면 ▲사임 의사 표시 ▲정당한 사유 없는 홍보 활동 기피 ▲품위 손상 등 직무 수행 부적절 ▲직무 수행 곤란 등의 사유 발생 시 해촉이 가능하다.

 

현재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아직까지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출연 지속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MBC는 지난 5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따라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