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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 손해배상 청구된 김수현, 법적 전쟁 본격화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광고주들의 소송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D 업체로부터 약 28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2일 YTN star의 취재에 따르면, D 업체는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 해지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D 업체는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맺었던 광고주로, 김수현의 최근 사생활 의혹과 논란이 커짐에 따라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모델 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히며 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귀책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를 받게 되었다. 이번 소송은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광고업계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미 광고주들의 소송전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송을 시작으로 김수현을 상대로 한 법적 분쟁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김수현이 피소된 사실이 처음으로 보도되었고, 그 후 두 개의 다른 광고주가 이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 광고주도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김수현을 둘러싼 소송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한 소송은 여러 업체에 의해 이어지고 있으며, 그 규모와 범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된 논란의 배경은 김수현과 배우 고(故) 김새론의 관계에서 비롯됐다. 지난 3월, 김수현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큰 충격을 줬다. 김수현은 이와 관련해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특히 유가족이 공개한 자료들이 짜깁기된 것이라고 반발하며,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측은 의혹을 제기한 유가족과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추가적으로 김세의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하며, 법원은 김수현에 대한 김세의의 스토킹 행위를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결정했다. 김수현은 이번 소송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고, 법적 책임을 물으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의 사생활 의혹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해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그 여파가 광고계까지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들이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자, 여러 업체들은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 청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소송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현은 현재 여러 법적 분쟁과 더불어 광고 계약 해지와 관련된 소송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김수현의 이미지와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0분간 '생각 제로' 상태 유지... 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팀은 누구?

쟁률인 57대 1을 기록하며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대회장에 들어서자 참가자들의 다양한 멍때리기 자세가 눈길을 끌었다. 어떤 이는 허공을 바라보며 초점 없는 눈빛으로 완벽한 무념무상의 상태를 추구했고, 또 다른 이는 준비해온 인형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마치 기도하듯 깊은 멍 상태에 빠져드는 참가자도 있었다."사연 하나하나가 너무 절절해서 뽑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대회 기획자 웁쓰양의 말처럼, 올해 지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었다. 구급대원, 교도관, 회사원, 학생 등 일상에서 쉴 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멍때리기'라는 특별한 휴식을 찾아 모여든 것이다.경기도 수원시에서 온 신승빈 씨는 "평소 슬퍼도 웃어야 하는 삐에로 같은 직업이라 멍은 잘 때릴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 옥청초등학교 4학년 김주아 양은 "수업 시간에 멍때리다가 선생님 말씀을 못 들은 적도 있다"며 "1등할 자신이 있어서 아빠에게 신청해 달라고 했다"고 천진난만하게 참가 계기를 밝혔다.대회는 총 90분간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움직임이나 표정 변화, 졸음, 잡념 등이 감지되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작 후 15분이 지났을 때 첫 탈락자가 발생했고, 이를 기점으로 참가자들이 하나둘 탈락하기 시작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심박수 변화와 집중도를 면밀히 관찰하며 순위를 매겼다.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명상 전문가 박지원 씨는 "멍때리기는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정보를 소비하는 생활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며 "멍때리기는 뇌를 쉬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은 3인조 밴드 '고요한 밤'이 차지했다. 이들은 심박수 기록과 관객 투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멍때리기 최고수로 인정받았다. 우승팀 리더 김태환 씨는 "밴드 활동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싶었다"며 "멍때리는 동안 오히려 새로운 음악적 영감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은 비록 순위는 갈렸지만,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주최 측은 "현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