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엔터

코리아엔터

박소담, 철저히 숨겨온 사생활에 네티즌 화들짝

 배우 박소담과 박원숙이 6촌 친척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박소담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박소담과 박원숙은 6촌 친척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박원숙이 박소담의 할아버지와 사촌 사이이며, 박소담은 박원숙의 사촌 오빠의 손녀에 해당한다. 이 같은 인연은 연예계 안팎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미 2015년 개봉한 영화 '사도'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이들이 친척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연기에 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배우는 작품 속에서 서로의 존재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고, 연기 활동과 작품 선택에 있어서도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서로에게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기 DNA가 남다르다”, “둘이 어딘가 닮았다”, “현장에서 모른 척하기 힘들었을 듯”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박소담은 2013년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한 이후 '잉투기', '마담 뺑덕',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반지하에 사는 미대 입시 준비생 김기정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독특한 억양과 빠른 눈치로 미술치료 선생님을 사칭하는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했다. 푹 빠져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다”고 전하며, “이전엔 오로지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번 현장에선 모든 스태프들의 얼굴을 보고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시야가 넓어진 계기였음을 밝혔다.

 

 

 

한편 박소담의 6촌 친척인 박원숙은 연기뿐 아니라 개인사로도 주목받은 배우다. 박원숙은 20대 초반 첫 결혼 후 아들을 얻었지만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이혼했고, 이후 같은 남성과 재결합했으나 바람으로 인해 재혼 6개월 만에 다시 이혼했다. 이어 교포 출신 남성과 세 번째 결혼을 했으나 사업 실패와 빚 문제로 또다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녀의 외아들은 200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인해 하나뿐이던 손녀와도 연락이 끊겼다.

 

하지만 박원숙은 시간이 흐른 후 고등학생이 된 손녀와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 이후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손녀와의 재회를 공개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그는 손녀를 만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고 “고맙다, 그냥 잘 커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얘 아빠한테 내가 너무 못해줘서 갑자기 그렇게 되고 나니까 너무 후회됐다. 얘를 만나고 나선 해주고 싶은 걸 다 해주고 싶다. 일종의 원풀이인 셈”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처럼 각각의 삶을 묵묵히 걸어온 두 배우가 같은 뿌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박원숙은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 여배우로서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왔고, 박소담은 자신의 연기 철학을 구축해가며 국내외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혈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연기라는 공통된 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빛을 발해온 이들의 관계는, 세대를 뛰어넘는 예술적 유전과 따뜻한 인간적 연결을 새롭게 조명하게 한다.

 

제주 밤하늘, 어승생악에서 별빛 샤워! 인생샷은 덤!

로그램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낮에만 허용되던 어승생악 탐방로가 밤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밤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야간 특화 프로그램은 8월 중 매주 금요일(광복절인 8월 15일 제외)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어리목광장에 집결하여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어승생악 탐방로 1.3km를 따라 해 질 녘의 고즈넉한 풍경을 벗 삼아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제주의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오르는 길은 단순한 등반을 넘어선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어승생악 정상에 도착하면 참가자들은 숨 막히는 제주의 야경과 마주하게 된다. 서서히 저무는 해넘이의 웅장함부터, 제주시의 불빛이 수놓는 화려한 야경, 그리고 멀리 밤바다의 잔잔한 물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천혜의 전망이 펼쳐진다. 특히,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청정한 한라산의 밤하늘 아래에서는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들을 관측하며 밤하늘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별자리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달빛 명상 시간은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 깊이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지는 이 모든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낭만과 평화를 안겨줄 것이다.'작은 한라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어승생악은 해발 1,169m에 위치하며, 정상에서는 제주 서부 오름군과 제주시 전경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한라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탐방 코스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승생악의 지리적 이점은 이번 야간 탐방 프로그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각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어리목탐방안내소(064-710-7835, 7850)로 하면 된다. 한라산 어승생악에서 펼쳐지는 여름밤의 특별한 경험,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색다른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