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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례똘이 약속 지켜" 아이유, 팬들도 감탄한 센스와 의리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연계된 제주 그림 할망 작가들의 전시회를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 19일 진행된 이번 전시회 방문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주 할망 작가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아이유의 따뜻한 의리와 세심한 배려가 팬들과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폭싹 속았수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주 그림 할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실제 제주 선흘그림작업장에서 활동하는 평균 연령 87세의 할머니 화가들이 참여했다. 선흘그림작업장은 농부에서 화가로 변신한 이들 할망들의 창작 공간으로, 제주 전통과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아이유는 극 중 ‘광례 똘’ 역할을 맡아 이들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아이유는 전시회 방문 후 자신의 SNS에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글을 남기며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전시회 측 역시 아이유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타났다고 전하며,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겠다던 애순이가 산타처럼 선물을 한 보따리 메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유는 작품을 구경할 때도 장갑을 착용하며 예의를 갖추는 한편, 반려그림가방을 직접 골라 섬세하게 작품을 감상했다. 특히 관식이를 그린 그림과 해바라기 그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아이유는 할망들에게 직접 편지를 준비해 전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전시회 측은 “아이유가 두 팔을 벌려 할머니들을 꼭 껴안으며 연대와 의리를 나타냈다”며 “그 행위가 약속을 지키고 다시 의리를 맺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이유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실크 주단 보, 즉 스카프를 할머니들 어깨에 직접 걸어주는 등 특별한 선물을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명품 스카프는 그림 할망들의 작품 속 꽃 그림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바쁜 와중에도 할망들을 위한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아름답다”, “아이유의 센스 있는 선물이 감동적이다”, “브랜드 스카프와 작품이 찰떡궁합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아이유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연예인의 전시회 관람을 넘어 지역 예술가들과의 진정성 있는 교류로 평가된다. 특히 고령의 제주 할머니 화가들이 작업하는 현장을 존중하는 자세와 직접 준비한 편지, 그리고 명품 선물까지, 아이유가 전한 진심 어린 마음이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러한 모습은 아이유가 단순한 스타를 넘어 문화 예술과 지역 공동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아이유가 제주 그림 할망들과 이어가는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전시회 방문은 ‘폭싹 속았수다’ 시리즈와 함께 지역 예술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아이유가 보여준 의리와 따뜻한 배려가 제주 할망들의 예술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호캉스·온천만 있으면 만족도 폭발...? 여행객들이 '관광'을 포기하는 이유

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현저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하나투어가 지난해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히 단기 여행 중에서도 지역별 만족도는 '시코쿠 4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치앙마이 5일'이 2위, '오키나와 4일'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현대인들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짧고 집중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여행 테마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충분한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확실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비행시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4시간~8시간'의 중거리 비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4시간 미만'의 근거리와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시간~8시간 비행 구간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비행시간대에 속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퀵턴(Quick Turn)' 여행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퀵턴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한 짧은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더불어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논의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짧지만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증된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여행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