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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활동 중단 속 어도어, 과거 촬영 영상 공개하며 소속사 입지 강화

 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결정에 재항고하지 않으면서 해당 조치가 확정되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유지한 항고심 재판부에 재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재항고는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제기해야 하는데, 이 기한이 지나면서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결정은 이날 확정되었다.

 

앞서 서울고법 민사25-2부는 지난 17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다섯 멤버의 항고를 기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어도어는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Jeans' Cl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소속사로서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뉴진스의 '슈퍼 샤이', 'ETA', 'OMG' 등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담겼다.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에도 어도어는 꾸준히 해당 채널에 뉴진스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소속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뉴진스가 현재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최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8일에는 멤버 다니엘이 일본 교토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어도어 스태프와 동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일부에서는 어도어와 뉴진스가 화해의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으나,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이전부터 광고 관련 일정은 어도어 스태프들과 함께 동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분쟁과 별개로 이미 예정된 일정은 최대한 소화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 및 하이브와의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1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와 기획자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도어 측의 신청을 전부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고, 이로 인해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뉴진스는 홍콩 플렉스콘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또한 법원은 어도어가 신청한 간접강제금 신청을 받아들여, 뉴진스가 어도어 없이 독자활동을 할 경우 1인당 10억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5명으로 구성된 뉴진스는 독자 활동 시 총 50억원을 어도어에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은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