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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 든 채 전용기 안에서 '화보 찍는' 지드래곤... 일상마저 '럭셔리'

 세계적인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호주 멜버른 콘서트를 앞두고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월 6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멜버른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은 일련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전용기 내부에서의 모습부터 현지 거리에서 포착된 일상적인 순간까지 다양한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특히 전용기 내부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넓고 안락한 좌석 사이를 여유롭게 걷는 모습, 와인잔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감각적인 셀카 등은 마치 고급 패션 화보를 연상케 했다. 그의 패션 역시 지드래곤 특유의 절제된 듯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전용기에서 내린 후 현지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에서는 무심하게 쪼그려 앉은 포즈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유의 무표정과 여유로운 제스처는 일상적인 순간조차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어떤 배경에서도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다.

 


이 게시물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디는 진짜 매 순간이 콘텐츠", "공항도 거리도 런웨이처럼 만들어버린다", "멜버른도 뒤집어놓겠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그의 복귀와 월드투어를 반기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드래곤은 7월 6일과 7일 양일간 멜버른에서 호주 공연을 펼치며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번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는 아시아 9개 도시(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방콕, 홍콩 등), 미국 3개 도시(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프랑스 파리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규모 투어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는 지드래곤의 세 번째 단독 월드투어로, 그의 글로벌 영향력과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현재 공개된 일정 외에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혀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의 이번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그의 음악적 역량과 아티스트로서의 철학이 담긴 예술적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멜버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24시간도 모자란다는 '이곳', '24시 여행지'로 폭발 중

6년 대비 93.5% 수준의 회복률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외래 관광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92만 9000명으로,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68만 8000명을 넘어서는 108.9%의 초과 회복률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만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관광객 45만 6000명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년 5월까지 약 1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부산의 관광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활성화다. ‘24시간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목도 또한 상승세다.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패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BIFF광장, 해운대 등 정형화된 명소 위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직야구장의 KBO 경기 관람은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광안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 활성화도 눈에 띈다. ‘M드론라이트쇼’의 상설 운영 이후 광안대교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운대 중심이던 야간관광의 축이 광안리로 이동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참여자 만족도 4.94/5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등은 로컬 명소를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부산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뿐 아니라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도시 전역에서 야간 관광이 가능한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심야 대중교통망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동 등 관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전역 축제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이트 미션투어’와 ‘근현대역사관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등이다. ‘리버 디너 크루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밤에도 살아있는 입체적인 관광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야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부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