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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수사에서 산부인과까지? 황하나 소문 따라 삼만리

 캄보디아 프놈펜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 황하나에 대해 임신설까지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박유천의 전 약혼녀이자 대기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 있었고, 최근 현지 체류 정황과 함께 임신 중이라는 목격담이 더해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황하나를 올해 상반기 직접 만났다는 지인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주상복합에 살고 있으며 본인이 임신 중이라고 말했다. 배도 어느 정도 나온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만 임신 사실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고, 취재진도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황하나의 해외 체류 사실을 확인한 뒤 신병 확보에 착수했으나, 현재로선 구체적인 은신처나 동선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 추가 마약 투약 의혹과 명품 신발 도난 사건에 연루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2023년에는 고(故) 이선균 마약 사건과 관련한 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가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등 국제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박유천은 과거 황하나와 공개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으나, 양측에 마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별했다.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고문 끝에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알려져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고,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현지 범죄 단지와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한국 연예계와 캄보디아를 둘러싼 각종 이슈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황하나 임신설은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지만, 국제 도피 정황과 맞물리며 사건의 민감도를 키우고 있다. 수사당국은 신속한 신병 확보와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귀국 조치와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실체 규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와 온라인 확산을 경계하고, 공식 확인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한국인 여행지 1위, '도쿄·오사카' 아니었다…476% 폭증한 '이곳'의 정체는?

유지하겠다는 응답(44%)을 넘어, 올해보다 더 자주, 더 많이 떠나겠다는 적극적인 여행객도 36%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예산 계획의 변화다. 무조건 저렴한 곳만 찾는 '가성비 여행'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돈을 여행에 쓸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항공권과 숙박에 더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도 31%나 되었다. 이는 여행의 '양'뿐만 아니라 '질'을 높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렇다면 이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어디일까? 놀랍게도 정답은 도쿄나 파리 같은 대도시가 아니었다. 한국인들의 시선은 이제 덜 알려졌지만 특별한 매력을 간직한 일본의 소도시로 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아사히카와'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무려 476%나 폭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오키나와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미야코지마' 역시 247%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비단 일본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충칭'(245%),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148%), 이탈리아 남부의 '바리'(87%) 등 기존의 인기 여행지 공식을 벗어난 이색적인 장소들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남들이 다 가는 곳을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나만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맞춤형 여행'이 대세가 되었음을 의미한다.여행의 목적 또한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여행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행위를 넘어섰다. 새로운 트렌드의 선두에는 '마트어택'이 있다. 비싼 맛집 대신 현지 슈퍼마켓을 공략해 그 나라의 진짜 식문화를 경험하려는 흐름으로, 한국인 여행객의 절반 이상이 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MZ세대 사이에서는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을 추구)'가 새로운 코드로 떠올랐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로맨틱한 인연을 기대하는 이들이 10명 중 4명에 달할 정도.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가거나 현지 서점을 탐방하는 '책스케이프' 역시 큰 인기다. 이미 한국인 응답자의 63%가 책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정보 습득 방식의 변화가 있다. 과거 여행 책자나 블로그가 하던 역할은 이제 '유튜브'가 대신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61%가 유튜브를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으며, 특히 Z세대에게는 유튜브(70%)와 인스타그램(56%)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결국 2026년의 여행은 정해진 코스를 따르는 단체 관광이 아닌, 유튜브에서 발견한 이색적인 숙소(아부다비)나 현지 식재료(이탈리아 바리) 등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출발하는 '나만의 여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