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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커플 '아담부부' 조권-가인, 16년 만에 재회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뛰어넘어, 한때 전 국민을 설레게 했던 가상 부부 '아담부부'가 다시 뭉쳤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2AM의 조권이 2009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듀엣곡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를 2025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공개하며 팬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두 사람의 변함없는 케미스트리와 함께 돌아온 명곡은, 그들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함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재회는 가인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알리며 시작됐다. 가인은 17일,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우.사.됐과 함께 따뜻한 연말 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조권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포근한 느낌의 스웨터로 커플룩을 맞춰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치 16년 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속 풋풋했던 '아담부부' 시절로 돌아간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 시간 그들을 그리워했던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설레게 만들었다.

 


조권과 가인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아담하고 귀여운 커플이라는 의미의 '아담부부'로 활약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가상 결혼이라는 포맷을 넘어, 실제 연인 같은 진솔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함께 발표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두 사람의 테마곡처럼 여겨지며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가인의 생일 파티에 조권이 사회를 보는 등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이번 듀엣 리메이크는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6년 만의 재결합에 대한 설렘은 녹음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조권은 녹음 도중 "누나 이거 음원 나오면 '가요대전'에서 부르는 거 아니야?"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가인은 "MBC? 꿈도 크다"라며 웃으며 받아쳐 여전히 유쾌하고 편안한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게 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담부부'의 케미스트리가 담긴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2025년 버전은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추운 연말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선착순 놓치면 1년 후회…'떡국' 먹으며 해돋이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

전경을 발아래에 두고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는 이 행사는 단순히 해를 보는 것을 넘어,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곳은 현대적인 관점의 '소원 명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사실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스카이가 신년 명소로 각광받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하늘을 향해 뻗은 타워의 외관은 마치 붓 끝을 닮았는데, 풍수학적으로 이런 모양의 산봉우리는 '문필봉'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학업운과 같은 좋은 기운이 깃든 장소로 여겨졌다. 또한, 건물의 형태는 끝없는 생명을 뜻하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건물을 가장 튼튼하게 지탱하기 위해 허리 부분을 볼록하게 만든 배흘림기둥처럼, 한 해를 굳건하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상징성 덕분에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서울스카이가 준비한 2026년 해돋이 행사는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기본 패키지인 '일출 패키지'는 서울스카이 입장권과 함께 고급 떡과 음료, 그리고 새해 소원을 직접 적어 걸어둘 수 있는 '소원패'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 해의 다짐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라이빗 일출 패키지'는 '일출 패키지'의 모든 구성을 포함함은 물론, 123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정갈한 떡국 반상을 즐기며 보다 여유롭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권을 제공한다.이 특별한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며, 모든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가득한 공간에서 새해를 시작하고 싶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요한 하늘 위에서 떠오르는 첫 태양을 바라보며 떡국 한 그릇과 함께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 2026년을 그 누구보다 의미 있게 시작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