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엔터

코리아엔터

AOA 괴롭힘부터 성폭력까지…권민아, 모든 것을 밝혔다

 AOA 출신 권민아가 새해 첫날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구조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일 새벽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의식을 잃었다가 구조된 상황을 직접 전하며, "꼭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팬들의 우려를 샀다. 2019년 그룹 AOA를 탈퇴하며 멤버 간 괴롭힘을 폭로한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그가 또다시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음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극단적 선택의 배경에는 오랜 시간 그를 괴롭혀 온 깊은 상처와 끊이지 않는 논란들이 자리하고 있다. AOA 탈퇴 후 괴롭힘 폭로로 시작된 그의 고통은 간호사 갑질 논란, 환승 이별 논란 등으로 이어지며 대중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근 피부과 상담 실장을 거쳐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단독 팬미팅 개최를 알리며 재기를 모색하는 듯했지만, 한 달 만에 돌연 계약을 해지하는 등 불안정한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활동 의지를 다졌으나, 결국 팬미팅을 약 20일 앞두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시도한 것이다.

 


취재에 따르면, 그는 극단적 선택 시도 직전 예정됐던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연락을 두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해 온 그가 외부와의 소통을 끊고 홀로 고통을 감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극적으로 구조된 후,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극심한 생활고, 청소년기 겪었던 집단 폭행 및 성폭력 피해, 그리고 아이돌 활동 당시 동료 멤버의 괴롭힘까지, 그동안 감춰왔던 모진 풍파를 장문의 글로 쏟아내며 그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계속되는 고통 속에서 권민아 측은 결국 악플러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전속 계약이 해지됐음에도 여전히 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돕고 있는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권민아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당사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권민아의 첫 단독 팬미팅은 오는 23일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해져,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외국인 10만 명이 열광하는 한국의 겨울왕국

어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축구장 수십 개를 합친 거대한 얼음벌판 위, 저마다의 자세로 얼음 구멍을 들여다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장관을 이룬다.축제의 핵심은 단연 산천어 얼음낚시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뚫어 놓은 1만여 개의 구멍마다 희망을 드리운 채, 사람들은 낚싯줄 끝에 전해질 짜릿한 손맛을 기다린다. 2시간의 기다림 끝에 허탕을 치기도 하고, 연달아 월척을 낚아 올리며 환호하기도 한다. 국적도, 나이도 다르지만 얼음 위에서는 모두가 산천어를 기다리는 하나의 마음이 된다. 갓 잡은 산천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어 기다림의 고단함은 이내 즐거움으로 바뀐다.정적인 낚시가 지루하다면 역동적인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이벤트는 참여자는 물론 보는 이에게까지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얼음 위를 씽씽 달리는 전통 썰매는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안겨준다. 낚시의 손맛, 즉석구이의 입맛,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의 즐거움이 축제장 곳곳에 가득하다.이 거대한 축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기술과 노력이다. 수만 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안전한, 40cm 이상의 두꺼운 얼음을 얼리는 것은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다. 매일 얼음의 두께와 강도를 점검하고, 축제 기간 내내 1급수 수질을 유지하며 산천어를 방류하는 등, 방문객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한 화천군의 철저한 관리가 '얼음 나라의 기적'을 뒷받침하고 있다.축제의 즐거움은 밤에도 계속된다. 화천 읍내를 화려하게 수놓는 '선등거리'는 수만 개의 산천어 등(燈)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으로 방문객의 넋을 빼놓는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기술자들이 빚어낸 경이로운 얼음 조각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낮에는 얼음낚시로, 밤에는 빛의 축제로, 화천의 겨울은 쉴 틈 없이 빛난다.축제장을 벗어나면 화천이 품은 대자연의 비경이 기다린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파로호의 고요한 물결과 거대한 산세는 축제의 소란스러움과는 다른 깊은 울림을 준다. 겨울이면 거대한 빙벽으로 변신하는 딴산유원지의 인공폭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인공과 자연, 역사와 축제가 어우러진 화천의 겨울은 그 어떤 여행보다 다채롭고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