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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고윤정·오정세, 이 조합 실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로 수많은 시청자의 인생 드라마를 만들어낸 박해영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온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손잡고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함께 JTBC 새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선보인다.

 

작품은 제목처럼 ‘무가치함’이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잘나가는 동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뒤처진 한 인물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시기와 질투의 감정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불안과 결핍을 키워드로 삼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구교환이 데뷔 후 첫 TV 드라마 주연으로 나선다. 그가 연기할 ‘황동만’은 영화계 유명 모임에서 유일하게 데뷔하지 못한 감독 지망생으로, 끝없는 장광설과 허세로 자신의 불안을 감추는 인물이다. 대세 배우 고윤정은 날카로운 시나리오 분석으로 ‘도끼’라 불리는 영화 프로듀서 ‘변은아’ 역을 맡아, 동만의 상처를 보듬고 그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한다.

 

극의 긴장감은 연기파 배우 오정세가 책임진다. 그는 성공한 영화감독이지만 최근 흥행 실패로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박경세’를 연기하며 동만과 지독한 애증 관계를 형성한다. 강말금은 경세의 아내이자 영화사 대표인 ‘고혜진’으로 분해, 갈등을 중재하고 인물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해준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동만의 형 ‘황진만’은 한때 시인이었으나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무너져 막노동으로 생계를 잇는 인물이다. 한 지붕 아래 사는 형제가 공유하는 동질감과 아픔은 극에 묵직한 울림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서로의 결핍을 끌어안으며 숨통을 틔워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지독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2026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고창 청보리밭, 23만 평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주제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무대가 되는 학원농장 일대는 약 77만㎡(2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다.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파도처럼 넘실대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람 키만큼 자란 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는 오직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올해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고창군은 주차요금 1만 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상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다.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보리밭과 숲길을 둘러보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다. 특설무대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등 흥겨운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 보리떡, 복분자,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고창군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주요 지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가지요금 없는 깨끗한 축제 운영에도 힘쓸 방침이다.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