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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억 소송전 속 민희진의 도발, ‘오케이 레코즈’ 설립

 그룹 뉴진스와의 완전한 결별, 그리고 모회사 하이브와의 기나긴 법적 다툼 속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마침내 독자 노선을 공식화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60205 10AM'이라는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명시하며, 신규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ooak records)'의 출범을 세상에 알렸다. 이는 2024년 11월 어도어를 떠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첫 공식 결과물이다.

 

이번 발표와 함께 공개된 시각적 단서들은 민희진 특유의 감각적 브랜딩이 여전함을 예고했다. 하늘색 비단 위에 새와 꽃이 정교하게 수놓아진 이미지는 그의 새로운 음악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식 홈페이지 역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휘파람 소리와 함께 변화하는 눈, 코, 입 애니메이션을 통해 방문자에게 강렬한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레이블명 '오케이(ooak)'는 'One Of A Kind(단 하나뿐인 존재)'의 약자로, 그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오케이 레코즈는 이미 지난해 10월 법인 설립을 마쳤고, 같은 해 12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수면 아래에서 착실하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그의 새로운 출발 이면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법적 분쟁이라는 무거운 족쇄가 채워져 있다. 어도어 측이 민희진과 뉴진스 일부 멤버 측에 제기한 431억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현재진행형이다. 민희진 측은 '뉴진스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장기전으로 흐를 전망이다.

 


한때 '뉴진스의 엄마'로 불리며 K팝 시장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와 그룹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해린, 혜인, 하니는 그룹으로 복귀했고 민지는 복귀를 논의 중이지만,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팀을 떠나게 됐다. 민희진과 뉴진스의 동행은 법적 판결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민희진은 뉴진스 없이, 그리고 하이브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신만의 이름으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그가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고 K팝 시장에 또 한 번의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거대 자본과의 소송전 속에서 좌초될지, 업계의 모든 시선이 오는 5일 그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정부가 만든 '왕사남' 성지순례 코스 등장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올해 '왕릉팔경'의 첫 번째 여정은 바로 단종의 이야기다. 기존에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만 당일로 둘러보던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대폭 확대하여 그 깊이를 더했다. 영화를 통해 단종의 삶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1박 2일 코스는 단종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어린 나이에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러야 했던 창덕궁에서 시작해, 유배지이자 결국 무덤이 된 영월 장릉,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정순왕후의 한이 서린 남양주 사릉, 그리고 마침내 부부의 신주가 함께 모셔진 종묘 영녕전까지, 그의 비극적 서사를 온전히 체험하도록 구성했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 속 서사가 눈앞의 유적과 만나면서 역사가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대중적 관심을 실제 역사 탐방으로 연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단종 이야기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는 역사학자 신희권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을 탐방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분야 명사와 함께하는 심도 깊은 테마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역사 속으로 떠나는 이번 '왕릉팔경'의 4월과 5월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바로 내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된다. 회당 26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의 빠른 예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