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엔터

코리아엔터

"돈 안 주면 못 하는 사람 있어"... 김동완, 성매매 옹호 논란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던진 돌멩이가 온라인을 강타했다. 그가 최근 자신의 SNS인 스레드(Threads)를 통해 ‘성매매 합법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성매매 합법화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7일 김동완이 스레드에 올린 글이었다. 그는 “유흥가를 없애려다 전국이 유흥가가 되고 있다”며 현행 성매매 금지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학교 앞, 파출소 앞까지 침투한 음성적 성매매를 인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실을 방치한 채 덮어두면 그만이라는 논리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공창제’ 도입을 옹호하는 발언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누리꾼이 “성매매는 인류 역사와 함께해 왔으며 수요는 사라지지 않는다. 공창제를 도입해 관리해야 한다”고 동조하자, 김동완은 “짧게 요약해 달라”며 관심을 보였다. 반면 “세금은 걷고 싶지만 합법화가 맞나 싶다”는 신중론에는 “돈을 주지 않고는 (성관계를) 못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질병 관리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성매매를 ‘필요악’을 넘어 ‘사회적 필요’로 규정하는 듯한 뉘앙스는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김동완의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그를 오랫동안 지지해 온 팬들조차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디시인사이드 신화 갤러리 등에는 “실망을 넘어 경악스럽다”, “성매매를 옹호하다니 제정신이냐”, “제발 가만히라도 있어 달라”는 비판 글이 쇄도했다. 성 착취 구조와 인권 침해 문제가 얽혀 있는 성매매 이슈를 단순히 ‘수요와 공급’이나 ‘성욕 해소’ 차원으로 접근한 그의 시각이 천박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동완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스레드 계정을 폐쇄했다. 하지만 이미 캡처된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가 남긴 ‘흔적’은 지워지지 않았다.

 

계정 폐쇄 이틀 뒤인 19일, 김동완은 돌연 ‘익명성’을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혐오의 문화는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라났다”며 “익명은 보호가 아니라 면책이 되어버렸다”고 일갈했다. 최근의 사회적 사건들을 언급하며 “말에 책임을 지는 시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 글은 표면적으로는 악플과 혐오 표현에 대한 비판이지만, 시점상 자신의 성매매 합법화 발언에 쏟아진 비난 여론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익명 뒤에 숨은 혐오’로 치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논란을 덮기 위해 뜬금없이 익명성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온다.

 


김동완은 과거에도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그의 솔직함은 때로는 ‘소신 발언’으로 박수를 받았지만, 이번 성매매 합법화 주장은 사회적 합의와 동떨어진 위험한 발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예인의 발언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 그만큼 신중함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김동완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 표명을 넘어, 성매매라는 민감한 사회 문제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할 말은 하는’ 연예인 김동완, 그러나 이번에는 그 ‘말’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닐까.

 

인생샷 명소, 이번 주말 보령으로 떠난다

다. 청보리밭의 푸른 물결부터 시간이 멈춘 간이역, 그림 같은 항구까지, 이야기와 풍경이 어우러진 곳들이다.그 중심에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과 '이재, 곧 죽습니다'의 배경이 된 천북면 청보리밭이 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이곳에서는 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청보리가 바람에 넘실대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이 피어났던 바로 그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청보리밭 언덕 위에는 폐목장을 개조한 카페가 자리해 특별한 쉼터를 제공한다. 이곳에 앉으면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의 파노라마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푸른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청소면의 청소역으로 향해야 한다. 1929년에 문을 연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인 이곳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1980년대의 모습을 스크린에 새겼다. 소박한 역사 건물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역 주변에는 그 시절의 거리를 재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오천항은 서정적인 항구의 풍경과 역사를 동시에 품고 있다. 항구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의 충청수영성은 조선 시대 서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영보정에 오르면, 고깃배들이 정박한 아기자기한 항구와 서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진다.특히 충청수영성은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낭만적인 야경을 감상한 뒤에는 인근 식당에서 갓 잡은 키조개를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오감 만족 여행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