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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1박 2일' 졸업, 3년 6개월 만에 눈물의 하차

 배우 유선호가 지난 3년 6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와 작별을 고한다. 제작진은 최근 유선호의 졸업 소식을 공식화하며, 오는 5월 31일 방영분을 끝으로 그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말 팀의 막내로 합류해 형들과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던 그는 이번 하차를 통해 배우로서의 본업에 더욱 집중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유선호는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자신의 20대 시절 중 가장 찬란했던 순간들을 이 프로그램과 함께했다고 회상하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낯선 예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선배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비록 방송에서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사석에서는 영원한 형제애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유선호의 합류는 당시 '1박 2일' 역사에 있어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프로그램 최초의 2000년대생 멤버로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그는 특유의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게임의 판도를 흔드는가 하면, 때로는 막내다운 순수함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내며 정체되어 있던 프로그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선배들과 만들어낸 다채로운 케미스트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문세윤과는 남다른 식성을 자랑하는 '먹보 형제'로 호흡을 맞췄고, 딘딘과는 허당미 넘치는 '최약체 듀오'를 결성해 매번 큰 웃음을 안겼다. 형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장기 흥행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제작진 또한 오랜 시간 젊은 피로서 헌신해 준 유선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작진은 그가 보여준 성실함과 밝은 에너지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펼쳐나갈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선호는 그동안 자신을 아껴준 시청자들에게도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부족했던 자신을 따뜻하게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선호의 마지막 활약상이 담긴 졸업 여행기는 이달 말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동안의 추억을 되짚어보고 멤버들과 마지막 우정을 나누는 과정이 예고되면서 팬들의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1박 2일'의 막내 유선호가 어떤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빈자리를 채울 다음 행보에 대해서도 연예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의 도박, 오사카 우범지대를 명소로 바꿨다

려한 숙박 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쇠퇴한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현재 전 세계 74개 시설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호시노 리조트는 이러한 재생 DNA를 바탕으로 최근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투숙객 19% 증가라는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호시노 리조트의 재생 철학이 가장 극적으로 구현된 곳은 오사카의 신이마미야 지역이다. 과거 이곳은 노숙인 밀집 지역이자 치안이 불안한 우범지대로 인식되어 40년 가까이 방치된 공터가 존재하던 곳이었다. 모두가 외면하던 땅에 '오모7 오사카'가 들어서자 변화가 시작되었다. 호텔은 지역 상권과 손잡고 원조 타코야키 가게의 맛을 투숙객에게 전달하는 등 폐쇄적인 리조트의 틀을 깨고 거리 전체를 활성화했다. 기피 대상이었던 동네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목적지로 변모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셈이다.홋카이도의 토마무 리조트 역시 파격적인 전환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호시노 리조트는 기존의 골프장을 과감히 폐쇄하고 그 자리에 젖소 목장을 조성하는 결단을 내렸다. 겨울철 활용도가 떨어지는 골프장 대신 홋카이도 본연의 풍경인 목장을 복원하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이는 인근 마을의 인구 증가라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 리조트의 운영 방식 변화가 지자체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상징적 사건이다.이제 호시노 리조트의 시선은 태평양의 휴양지 괌으로 향하고 있다. 한때 한국인의 국민 여행지로 불렸으나 시설 노후화와 팬데믹의 여파로 침체기를 겪던 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닌, 괌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다이닝 시설 '초초'는 괌 전통 차모로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식사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여정이 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오는 10월 문을 여는 괌 최초의 비치클럽은 이번 재생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다. 호시노 리조트는 건축 비용이 일반적인 방식보다 두 배나 더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괌 전통 양식인 '라테' 모양을 본뜬 설계를 채택했다. 해변과 호텔을 경계 없이 잇는 프라이빗 비치 구조는 휴양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보다 가치를, 단순한 방문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한국 여행객들의 트렌드를 정확히 겨냥한 포석이다.호시노 리조트의 야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8년 미국 뉴욕 본토 진출로 이어진다. 과거 19세기 온천 휴양지로 번영했다가 지금은 쇠락한 뉴욕 인근의 샤론 스프링스를 재생 1순위 후보지로 낙점했다. 이는 일본 호텔 업계가 과거 해외 진출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수십 년간 치밀하게 준비해온 대형 프로젝트다. 괌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의 관광 시장인 미국 본토에서도 지역 재생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