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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이엘, 82년생 동갑 "안 어색해"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도깨비'의 주역들이 1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강릉의 푸른 바다 앞에서 다시 마주했다. tvN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함께여서 찬란하神'에서는 공유와 이동욱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해 1박 2일간의 추억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멤버들 앞에 김병철과 이엘, 박경혜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활기찬 재회의 장으로 변모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마치 어제 만난 사이처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촬영 당시의 고충을 나누던 중 언급된 특수분장 비화였다. 이동욱이 악역 박중헌 역을 맡았던 김병철에게 분장 시간을 묻자, 김병철은 본인보다 삼신할매 역의 이엘이 훨씬 고생했다며 공을 돌렸다. 이에 이엘은 노역 분장을 위해 첫 테스트 당시 8시간이나 소요됐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후 숙련된 기술 덕분에 시간이 단축되긴 했지만, 젊은 여배우로서 할머니 외형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인내의 시간이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상세히 공개되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인나는 이엘의 연기력에 대해 남다른 감탄을 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극 중 삼신할매의 독특한 목소리가 성우의 더빙이 아닌 이엘 본인의 육성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할머니 특유의 음색을 어색함 없이 구현해낸 비결에 대해 이엘은 특유의 저음을 활용해 목소리의 한계를 시험해본 결과물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10년 전 화면 속에서만 보던 완벽한 연기 뒤에 숨겨진 배우의 치열한 연구와 노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출연진은 서로의 성격 유형을 맞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엘은 자신의 MBTI가 열정적인 활동가형인 'ENFP'라고 밝히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냈다. 이 과정에서 유인나와 이엘이 1982년생 동갑내기라는 사실이 다시금 조명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는 접점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친구가 된 두 여배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공유는 평소 장난기 넘치는 모습 그대로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유인나와 이엘을 향해 아직은 조금 서먹해 보이는 동갑내기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인나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며 귀여운 반박을 내놓아 공유의 장난을 맞받아쳤다. 드라마 속 도깨비와 써니의 관계처럼 현실에서도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모습은 10년 전 촬영장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강릉의 밤하늘 아래서 이어진 이들의 대화는 단순한 회상을 넘어 서로의 성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10년 전 신인이거나 조연이었던 배우들이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 콘텐츠를 이끄는 주역이 되어 다시 만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도깨비'라는 작품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퇴색되지 않고 더욱 단단해진 우정으로 빛났다. 이번 특집 방송은 명작의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며, 그 안에서 피어난 인간관계 또한 찬란하게 지속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맥주 공연·치킨 나눔, 치맥축제 빛낸 기업들

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치카치카'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식 파트너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카스는 생산된 지 일주일 이내의 초신선 생맥주를 현장에서 직접 공급하며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맛의 경험을 선사했다.카스가 마련한 행사장에는 생맥주 판매존뿐만 아니라 비알코올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스 제로 체험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굿즈존 등이 설치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4일 진행된 '카스 브랜드 데이'에는 유명 힙합 가수들의 무대와 화려한 EDM 파티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오비맥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스가 가진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신선한 맥주 공급이라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CJ제일제당은 이번 축제를 신규 치킨 브랜드인 '소바바'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적 기회로 삼았다. 지난달 냉동치킨 시장에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소바바는 현장에 '소바바 황금홀릭' 체험 부스를 꾸리고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부스에서는 특제 소스 3종이 곁들여진 세트 메뉴를 선보였는데, 축제 기간 준비했던 1만여 세트가 마지막 날 조기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기업의 신규 브랜드가 오프라인 축제 현장에서 대중성을 검증받은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치킨 업계의 강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축제의 즐거움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상생 행보를 보였다. 교촌은 축제 기간 중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등 약 1,000여 명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의 이익 환원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한층 고양했다는 점에서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교촌의 사회공헌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진다. 교촌에프앤비는 이주민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는 이주민들을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치킨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는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이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는다. 축제라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교촌의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식품업계의 창의적인 마케팅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이 결합하여 민관 협력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맥주 브랜드는 신선함과 즐거움을, 치킨 브랜드는 새로운 맛의 경험과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며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닷새간 대구를 뜨겁게 달군 치맥의 열기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남긴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