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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中 광고 100억 러브콜 거절설

블랙핑크 로제가 거액의 광고 계약보다 자신의 이미지와 예술적 기준을 우선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로제가 단순한 금액 조건이 아닌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기준으로 협업을 선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로제는 최근 중국의 한 유명 자동차 브랜드로부터 약 720만 달러, 한화로 1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안은 연예계 광고 계약 가운데서도 상당히 큰 규모로 평가될 만한 금액이다. 그러나 로제는 천문학적인 액수에도 계약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거절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로제가 단기적인 수익보다 자신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이미지와 향후 활동 방향을 더 중요하게 판단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다른 고가 브랜드와의 협업도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로제는 한 유명 샴페인 브랜드와 약 1년 가까이 프로젝트를 논의해왔다. 해당 협업은 로제의 이름을 내건 스페셜 에디션 제품 출시까지 검토될 정도로 구체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결과물로 제안된 병 디자인이 로제의 미적 기준에 맞지 않으면서 프로젝트는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단순히 유명 브랜드의 제안을 수락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는 결과물의 완성도와 감도까지 직접 중요하게 여긴 셈이다.

 

이번 보도는 로제가 글로벌 스타로서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 아이돌 스타들이 광고나 협업에서 브랜드가 제시하는 콘셉트에 맞춰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면, 로제는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하나의 독립적인 브랜드로 관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계약 앞에서도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거절할 수 있다는 점은, 그만큼 로제가 시장에서 강력한 선택권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로제의 글로벌 영향력은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확대됐다.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한 그는 ‘불장난’,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이후 2021년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그룹 활동과는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고,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2024년에는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이 곡은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25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이어 2026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로제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주요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언어 장벽 없는 K포차, 제주 최고층에 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스카이뷰 포차'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먹거리 7종을 한데 모은 '코리안 플래터 세트'를 지난 27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가장 한국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코리안 플래터 세트의 구성을 살펴보면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품목들이 망라되어 있다.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삼겹살 수육, 매콤한 두부김치, 쫄깃한 족발, 달콤한 불고기, 그리고 국민 간식인 떡볶이까지 총 6가지 메인 요리가 한 상에 차려진다. 여기에 전복게우밥이나 육개장 등 든든한 식사 메뉴 1종을 선택할 수 있어 2인 혹은 4인 단위 방문객이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번 메뉴 개발의 배경에는 급격히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70% 선을 상회하면서, 이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쉽고 편안하게 소개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완벽히 지원하는 디지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여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K-푸드를 주문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장소의 상징성 또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핵심 요소다. 지상 38층에 자리 잡은 매장 특성상 제주 시내와 바다, 그리고 공항 활주로를 오가는 비행기의 이착륙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의 붉은 노을부터 밤바다를 밝히는 어선들의 집어등 불빛까지 시간대별로 변하는 제주의 풍광은 이곳을 단순한 식당이 아닌 '노을 감상 명소'로 만들기에 충분하다.매장 내부를 채우는 감성적인 분위기도 독특하다. 19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K팝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호텔 측에 따르면 국적이 제각각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국의 포차 문화를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매일 밤 연출되고 있다. 이는 K-푸드와 K-팝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내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이며, 유동 인구가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문을 열어 제주의 밤을 즐기려는 이들을 맞이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호텔 내부에서 한국 특유의 맛과 감성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메뉴와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국어 지원과 고층의 조망권, 그리고 대중적인 메뉴 구성이 어우러진 이번 플래터는 제주 야간 관광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