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맞나요?" 강원 북부 산간에 이례적인 대설특보 내려

16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소청대피소에 40cm, 중청대피소에 20cm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원도 향로봉에는 14.9㎝의 폭설이 쏟아졌다. 높은 해발고도 1천m 이상의 산지에서도 10㎝ 이상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수확철인 산나물이 다 얼어 부러지고 망가져 농가의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대설 특보가 내렸던 강원 산지에서는 16일에도 1∼5㎝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아침까지 높은 산지에서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조금씩 쌓이는 현상이 있겠다"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