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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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공포의 인증폭탄 사례 공개…한순간에 20여개 계정 해킹 시도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동시다발적으로 인증 문자가 와 폰을 정지시켰다는 한 SKT 가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을 SKT 사용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시다발적으로 인증 문자가 와서 폰 정지시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동시에 인증 문자가 와서 혹시 몰라 폰을 정지시켰다"면서도 "카톡이 살아있으니 어디 가입돼 축하한다고 카톡이 온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창 사진에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게임사 NCSOFT부터 결제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시큐리티, NICE아이디, 한국모바일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발송된 인증 번호 문자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글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고, 누리꾼들은 공포와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냐", "진짜 무섭다", "일단 불안해서 통신사 옮겼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민감해진 상황에서 이 사연은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는 실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로 발생한 피해가 아니었다. A씨는 첫 글을 올린 지 약 4시간 뒤 추가 글을 게시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미싱인 것 같다"며 "오전 10시쯤 문자 하나를 잘못 눌렀더니 저렇게 (모르는 파일이)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황한 나머지 결국 통신사를 바꾸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어떻게 할 줄 몰라 결국 오후에 KT로 폰 바꾸러 왔다"라면서 "유심 문제는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이 사건은 최근 유심 해킹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동시에, 스미싱과 같은 다른 형태의 사이버 공격도 여전히 위험하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수의 인증 메시지가 동시에 도착하는 경우 즉시 통신사에 연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선착순 놓치면 1년 후회…'떡국' 먹으며 해돋이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

전경을 발아래에 두고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는 이 행사는 단순히 해를 보는 것을 넘어,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소원을 빌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곳은 현대적인 관점의 '소원 명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사실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스카이가 신년 명소로 각광받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하늘을 향해 뻗은 타워의 외관은 마치 붓 끝을 닮았는데, 풍수학적으로 이런 모양의 산봉우리는 '문필봉'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학업운과 같은 좋은 기운이 깃든 장소로 여겨졌다. 또한, 건물의 형태는 끝없는 생명을 뜻하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건물을 가장 튼튼하게 지탱하기 위해 허리 부분을 볼록하게 만든 배흘림기둥처럼, 한 해를 굳건하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상징성 덕분에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서울스카이가 준비한 2026년 해돋이 행사는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기본 패키지인 '일출 패키지'는 서울스카이 입장권과 함께 고급 떡과 음료, 그리고 새해 소원을 직접 적어 걸어둘 수 있는 '소원패'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 해의 다짐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라이빗 일출 패키지'는 '일출 패키지'의 모든 구성을 포함함은 물론, 123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정갈한 떡국 반상을 즐기며 보다 여유롭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권을 제공한다.이 특별한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며, 모든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가득한 공간에서 새해를 시작하고 싶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요한 하늘 위에서 떠오르는 첫 태양을 바라보며 떡국 한 그릇과 함께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 2026년을 그 누구보다 의미 있게 시작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