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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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라 특혜?"... 손흥민 공갈범 '초스피드 구속'에 갑론을박

 손흥민 국가대표 주장의 공갈 사건이 고소에서 구속영장 발부까지 단 8일 만에 진행되면서 '유명인 특혜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손흥민 측으로부터 20대 여성 양모 씨와 40대 남성 용모 씨를 공갈·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받은 후,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이들을 체포했다. 이후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휴대폰을 확보하고 15일 구속영장을 신청, 17일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처럼 신속한 수사 진행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초 사건 접수 시 대상자가 이미 특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 특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 사건은 그 과정이 생략되어 수사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형사 전문가들은 유명인 연루 사건이라는 특성이 수사 속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출신 심광우 변호사는 "대상자가 특정됐더라도 사건처리 구조가 있고, 긴급 보호가 필요한 사안도 아닌데 8일 만에 구속영장 신청까지 한 것은 굉장히 빠른 속도"라며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라 수사력을 집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갈죄의 경우 감금 등의 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이상 구속까지 가기 어려운데, 이번 사건에서 구속영장까지 신청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검사 출신 김명섭 변호사는 "단순 공갈의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면서도 "용씨의 동종 전과와 여러 차례 협박한 점이 구속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양씨는 이미 지난해 손흥민 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음에도 용씨와 함께 다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경 출신 성호진 변호사는 "유명인을 상대로 한 공갈이고, 3억원을 받고도 추가 협박을 했다는 점에서 혐의를 중대하게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사 사례로 2014년 배우 이병헌씨를 협박한 20대 이모 씨의 경우도 범죄혐의가 중대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출신 변호사는 "유명인 사건의 경우 협박 여부에 대한 판단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범인으로 확실하게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스포츠 스타를 대상으로 한 공갈 사건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동시에 수사 과정에서 유명인에 대한 특별 대우가 있었는지에 대한 논쟁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가 구속 사유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유명인이 피해자라는 이유만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은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존재한다.

 

2025년 ‘핫’한 관광지로 등극한 서울 비밀 명소는?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2일 트립닷컴이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명소인 별마당 도서관이 문학과 예술, 여행을 접목한 ‘예술 혁신’ 사례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결과로, 국내 관광 산업과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5월 말 ‘인비전.2025(Envision.2025)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관광 혁신상을 신설하며 전 세계 관광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상은 트립닷컴 플랫폼 내 예약 증가, 소셜미디어 확산 효과 등 인지도 제고 영향,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전 세계 대중 대상 공개 투표, 그리고 국제 관광기관 전문가들의 심사 세 가지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되었다.수백 개의 후보 중 엄선된 10개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각 프로젝트에는 6만 달러(한화 약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몰입형 공연 ‘스피어 애프터라이프 쇼(Afterlife Show at the Sphere)’,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럭셔리 리조트 ‘셰바라 리조트(Shebara Resort)’,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등 세계 유수의 혁신 관광 프로젝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창적인 예술 관광 콘텐츠로서 주목받았다. 별마당 도서관은 높이 1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서가와 7만여 권의 다양한 장서로 이루어진 도심 속 개방형 문화 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매주 명사 초청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 향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별마당 도서관은 트립닷컴의 AI 기반 추천 목록 ‘트립.베스트(Trip.Best)’에도 선정되어 한국 여행 명소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트립닷컴 한국지사장 홍종민은 “별마당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문화적 경험과 시각적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시형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일로,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국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1,636만 명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별마당 도서관과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문화 관광 콘텐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한국 관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서울 강남구의 별마당 도서관이 전 세계 주요 혁신 관광 프로젝트와 나란히 선정된 것은 단순히 한 건물의 문화적 성과를 넘어 한국 관광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하는 별마당 도서관의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과 한국 전역의 문화관광자원이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