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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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면 돈 받는다! 국회 통과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누가 얼마나 받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7월 1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여 13조 2천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소비쿠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서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 중 중앙정부가 10조 3천억원, 지방정부가 2조 9천억원을 부담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러나 행안위 심의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지방정부 부담 조항을 전면 삭제하고, 전액을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이는 최근 여야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지방재정 악화 문제를 반영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종 재난지원금과 복지사업 확대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어 왔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으로 지방정부는 약 3조원에 가까운 재정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 6천억원도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 및 할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지역화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바 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소위원회에서 의결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큰 이견이 없다면 이번 추경안은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쿠폰 지급 일정과 관련해서는, 1차 지급이 국회 추경안 통과 후 2주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빠르면 7월 중순경부터 국민들이 소비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차 지급은 8월 이후로 계획되어 있어, 여름 휴가철과 가을 소비 시즌에 맞춰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소비를 통한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13조 2천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 행안위 소위를 통과함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혜택과 경제 회복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시간도 모자란다는 '이곳', '24시 여행지'로 폭발 중

6년 대비 93.5% 수준의 회복률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외래 관광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92만 9000명으로,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68만 8000명을 넘어서는 108.9%의 초과 회복률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만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관광객 45만 6000명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년 5월까지 약 1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부산의 관광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활성화다. ‘24시간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목도 또한 상승세다.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패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BIFF광장, 해운대 등 정형화된 명소 위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직야구장의 KBO 경기 관람은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광안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 활성화도 눈에 띈다. ‘M드론라이트쇼’의 상설 운영 이후 광안대교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운대 중심이던 야간관광의 축이 광안리로 이동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참여자 만족도 4.94/5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등은 로컬 명소를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부산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뿐 아니라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도시 전역에서 야간 관광이 가능한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심야 대중교통망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동 등 관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전역 축제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이트 미션투어’와 ‘근현대역사관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등이다. ‘리버 디너 크루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밤에도 살아있는 입체적인 관광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야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부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