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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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신고해놓고 '죄송하다'…정희원의 수상한 문자 공개

 자신을 스토킹했다며 전 여성 연구원을 경찰에 고소했던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돌연 태도를 바꿔 신고 사실에 대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 연구원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혜석은 정 대표가 지난 19일 저녁 A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정 대표가 언론을 상대로는 A씨를 범죄자로 몰아가면서 뒤로는 회유와 압박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혜석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선생님', '살려주세요', '저도,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 될까요?' 그리고 '10월 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총 5개의 문자 메시지를 연달아 보냈다. 여기서 언급된 10월 20일은 정 대표가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바로 그날이다. A씨 측은 당시 저작권 침해 문제에 항의하기 위해 정 대표의 자택을 찾아갔던 것이라고 반박해왔는데, 정 대표 스스로 신고한 행위에 대해 '후회한다'며 사과한 것이다.

 


정 대표의 이러한 접촉은 매우 이례적이고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그는 A씨에게 문자를 보내기 직전, A씨의 부친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10여 분간 A씨를 비난하는 말을 쏟아낸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후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으나 답장이 없자 문제의 문자 메시지들을 보냈고, 그럼에도 답을 받지 못하자 직접 전화를 걸기까지 했다. 혜석 측은 "불과 보름 전부터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명확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자신의 성적 요구가 담긴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될 가능성을 인지하자 다급하게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혜석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한 스토킹 사건이 아닌, 고용 관계라는 권력의 불균형 속에서 발생한 성적, 인격적 침해와 역할 강요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특히 정 대표가 과거에도 A씨가 자신의 성적 요구를 거부하자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대를 압박했던 전례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에 사용된 '살려주세요'라는 표현 역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상대방을 압박하거나 회유하려는 동일한 행동 패턴이 반복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정 대표의 주장대로 A씨가 스토킹과 공갈미수의 가해자라면, 그런 상대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스토킹 신고를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률대리인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밥만 주는 게 아니었다…투어까지 공짜인 역대급 가성비 여행

각종 투어와 액티비티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사례로 이랜드파크가 사이판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호텔은 전체 투숙객의 80% 이상이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선택할 정도로, 예산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켄싱턴호텔 사이판이 선보인 올인클루시브 전략의 핵심은 ‘추가 비용 제로’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숙박과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모든 경험을 패키지 안에 담아냈다. 특히 성인 1명당 만 12세 미만 자녀 1인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현지 식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가족 여행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얼마를 더 쓰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 없이, 처음 결제한 금액으로 온전히 여행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이 상품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비용을 포함시킨 것을 넘어, 상상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이판 플렉스’ 혜택에서 드러난다. 3박 이상 패키지 이용객은 켄싱턴호텔의 시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근의 PIC 사이판과 코럴 오션 리조트의 수영장, 레스토랑 등 모든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교차 이용할 수 있다. 호텔 간 무료 셔틀을 타고 이동하며 총 13개의 레스토랑과 40여 가지의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마치 리조트 3개를 한 번에 예약한 듯한 파격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하나의 가격으로 세 배의 만족을 누리는, 그야말로 가성비의 정점을 찍는 혜택이다.여기에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는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인 ‘그로토’ 동굴 탐험부터 ‘마나가하섬’ 스노클링, 정글 투어에 이르기까지, 사이판에서 꼭 해봐야 할 핵심 관광 코스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투숙 기간에 따라 최대 5개의 투어가 무료로 제공되므로, 여행객들은 더 이상 현지에서 어떤 투어를 예약할지 고민하거나 흥정할 필요가 없다. 4시간대의 짧은 비행시간과 1시간의 시차라는 장점 덕분에 전통적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사이판이, 이제는 고환율 시대에 가장 현명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지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얻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