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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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포근함은 끝, 주말부터 체감 영하 15도 강추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의 온화함도 잠시, 금요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다시 곤두박질칠 전망이다. 주말 동안 짧지만 강력한 한파가 전국을 덮치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예고되어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쪽에서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강력한 찬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오면서 기온을 큰 폭으로 끌어내릴 예정이다.다만 이번 추위는 지난번처럼 길게 이어지지는 않고, 주말 동안 짧고 강렬하게 영향을 미친 뒤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혹한이 예상된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곳도 많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추위와 함께 눈 소식도 있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는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서해안과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건조한 동쪽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지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과 그 외 지역 모두 도로 결빙에 따른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반짝 추위는 월요일인 9일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전망이다.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이후 주 중반인 11일경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후면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역대급 실적" 백화점 3사, 9일 춘제 연휴에 웃었다

업계는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는 단순히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을 넘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업계의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이번 춘제 특수의 가장 큰 특징은 쇼핑 공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과거처럼 화장품이나 명품만 구매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K팝 관련 팝업 스토어, 체험형 전시, 독특한 식음료(F&B) 매장 등 '경험'을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한 백화점의 전략이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이다.주요 백화점 3사가 내놓은 실적은 이러한 열기를 수치로 증명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중화권 고객 매출이 작년 춘제 대비 무려 416%나 급증했으며, 롯데백화점은 역대 춘제 기간 중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외국인들의 '쇼핑 성지'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 역시 중국인 고객 매출이 210% 치솟으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이러한 훈풍은 서울의 주요 상권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외국인 전체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으로까지 온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백화점들의 발 빠른 대응도 매출 증대에 한몫했다.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출시한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춘제 기간에만 약 3천 건이 신규 발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을 위한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앱을 통해 식당 예약부터 세금 환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였다.유통업계는 이번 춘제 기간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 백화점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콘텐츠와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