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사회매일

KAI 날개 단 사천, 우주항공 '완결형 도시'로

 해외에 의존해왔던 항공기 정비(MRO)의 국내 자립을 이끌 사천 항공MRO 산업단지가 9년 만에 완공됐다. 경상남도는 이번 준공을 통해 사천시를 생산, 연구개발, 정비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육성하고, 220조 원 규모의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8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30만㎡ 규모의 이 단지는 국내 항공사들이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해외로 기체를 보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핵심 거점이다. 이미 단지 내에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형 정비 격납고가 들어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는 국산 항공기를 우리 기술로 정비하는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이번 MRO 단지 준공으로 사천은 기존의 항공기 생산 인프라에 더해 정비와 연구개발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이는 KAI를 중심으로 한 생산, 우주항공청과의 연계를 통한 정책 및 연구, MRO 단지를 통한 유지·보수·정비로 이어지는 우주항공 산업의 전주기 생태계가 완성됐음을 의미한다. 

 

경상남도는 단순 정비를 넘어 화물기 개조(P2F), 부품 국산화 등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 항공 MRO 시장이 2040년 22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MRO 단지가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21년부터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17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이 중 115명이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준공식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를 우리 기술로 정비하는 완결형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하며, KAI를 방문해 KF-21과 FA-50 전투기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오크밸리 야간 레이스, 1000명이 몰린 비결은

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자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낮 동안 골퍼들의 무대였던 오크힐스CC 필드가 해가 지자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10km의 이색 트랙으로 탈바꿈했다. 참가자들은 카트 도로를 따라 조성된 코스를 달리며, 오르막과 곡선 구간이 주는 도전적인 재미와 함께 빛의 연출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는 기록 경쟁을 위한 레이스가 아닌, 달리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몰입형 콘텐츠로 완성됐다.현장의 열기는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션의 등장으로 한층 뜨거워졌다. 그는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소통했고, 이는 행사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모두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의 참여는 참가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폭제가 되었다.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약 1000명의 참가자들은 경쟁보다 경험에 집중하는 러닝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했다. 행사 종료 후 "기대 이상의 경험이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지며, 이번 레이스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음을 증명했다.오크밸리 리조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숙박 중심의 공간을 넘어,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는 '체험형 복합 리조트'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참가자들에게 객실 할인, 식음 혜택 등을 제공하며 행사를 리조트 전체를 즐기는 체류형 콘텐츠로 확장시켰다. 이는 오크밸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오크밸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리조트가 가진 공간과 자연의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