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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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3월 이용객 6만 명 돌파하며 '대흥행'

 지난 3월 전 구간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한강 리버버스가 월간 이용객 6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안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분 운항 기간의 우려를 딛고, 시민들의 새로운 교통 및 관광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주말 나들이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흥행을 견인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한강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6만 2491명으로, 일 평균 2016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1월의 4만 5952명보다 36%가량 급증한 수치다. 주중(2만 9486명)과 주말(3만 3005명) 모두 고른 이용률을 보였지만, 주말 이용객이 더 많아 여가 목적의 활용도가 높음을 시사했다.

 


시민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의 '골든타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 후 오후 시간대 한강의 풍경을 즐기려는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간대에는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하는 경우도 잦았다.

 

선착장별 이용 현황에서는 여의도 선착장이 전체 이용객의 4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여의도가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이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한강공원 등 즐길 거리가 많은 핵심 거점임을 증명한다. 그 뒤를 잠실(16%), 뚝섬(14%) 선착장이 이으며 한강 동-서축을 잇는 주요 거점 역할을 분담했다.

 


전 구간 운항 재개 초기, 환승 거점인 여의도 선착장의 혼잡이 우려됐으나 서울시는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별도 대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혼란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한강버스는 3월 한 달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운항했으며, 평균 97% 이상의 높은 정시 도착률을 기록하며 운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서울시는 이번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해 군항제 막바지, ‘벚꽃 엔딩’ 막으려는 인파

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가는 봄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득한 진풍경을 연출했다.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막바지에 이르러 만개한 벚꽃과 구름 인파가 절정을 이뤘다. 대표 명소인 경화역 공원에서는 폐선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 터널 아래에서, 여좌천에서는 하천 위로 드리운 벚꽃을 배경으로 상춘객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분주했다.김해 연지공원 역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잃지 않았다. 포근한 기온 속에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벚꽃 터널을 이루는 산책로를 거닐거나,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만끽했다. 유모차를 끈 가족, 반려견과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완연한 봄날의 풍경을 완성했다.거제 독봉산웰빙공원 일대도 꽃구경에 나선 인파로 가득 찼다. 고현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는 연분홍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 화려한 색의 조화를 이루며 상춘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자전거를 타거나 가볍게 뛰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이날 경남 지역의 벚꽃 명소를 찾은 이들은 입을 모아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면 벚꽃이 모두 떨어질 것 같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만개한 벚꽃이 선사하는 짧고 화려한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들이 모여 각 명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경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화려하게 피어났던 벚꽃들이 이 비와 함께 대부분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남의 2026년 봄날의 향연은 서서히 막을 내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