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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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 ‘사이코패스 아냐’…온라인선 외모 평가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검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피의자로 추정되는 사진을 둘러싼 외모 평가 논란까지 확산하고 있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장모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국내 분류 기준인 25점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PCL-R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죄책감 결여, 공감 능력 부족, 무책임성 등 반사회적 성향을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점은 40점이다.

장 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 앞 인도에서 귀가하던 17세 여학생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다가온 또래 남학생 B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하려 했고,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사건의 잔혹성과 무작위 범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이 공유되면서다.

 

일부 게시글에는 사건 내용과 함께 해당 인물의 사진이 올라왔고, 댓글에는 피의자의 외모를 평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멀쩡하게 생겼다”, “외모만 봐서는 범죄자 같지 않다”는 식의 댓글을 남기며 피의자의 생김새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대 범죄 피의자를 두고 외모를 평가하는 행위가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살인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외모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확인되지 않은 사진이 퍼지는 것도 위험하다”며 무분별한 신상 유포를 우려했다.

 

강력범죄 피의자의 외모가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여러 사건에서도 피의자의 사진이 공개되거나 추정 사진이 확산될 때마다 외모 평가와 신상털기성 댓글이 이어지며 논란이 반복됐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사진이나 개인정보가 퍼질 경우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고, 사적 제재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강력범죄 사건에서 대중의 분노와 관심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지만, 관심의 초점이 피의자의 외모나 자극적인 요소로 옮겨갈 경우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이 가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범죄의 원인과 책임, 피해 회복 논의보다 피의자 개인에 대한 선정적 소비가 앞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장 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6월 12일까지 30일간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무고한 10대 피해자가 일면식 없는 피의자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결과와 신상 공개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피해자 중심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형이야 양이야?" 에버랜드 덮친 흑비양 열풍

끌어모으고 있다. 스위스 발레 지역이 고향인 흑비양은 이름처럼 새까만 코와 얼굴, 그리고 대비되는 새하얗고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인 동물로, 마치 인형 같은 비현실적인 외모 덕분에 온라인상에서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러한 흑비양의 매력을 극대화한 대형 조형물과 실제 생태 전시를 결합해 올봄 최고의 화제성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에버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약 7미터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흑비양 아트 조형물이다. 특수 소재를 활용해 흑비양 특유의 곱슬거리는 털 질감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이 대형 구조물은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입장객들의 필수 인증샷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방문객들은 거대한 흑비양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으며, SNS에는 조형물의 귀여움을 담은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며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화면이나 조형물로만 보던 흑비양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내 '프렌들리랜치'에는 별, 구름, 하늘이라는 정겨운 이름을 가진 세 마리의 흑비양이 방사되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관람객들은 울타리 가까이서 흑비양의 독특한 나선형 뿔과 발목의 검은 털 등 세밀한 특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또 다른 인기 동물인 알파카와 흑비양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단순한 관람을 넘어 동물의 생태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는 전문 사육사가 직접 흑비양의 습성과 서식 환경, 신체적 특징 등을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내는 '애니멀톡' 프로그램을 하루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사육사의 설명을 들으며 흑비양이 왜 까만 코를 갖게 되었는지, 털의 용도는 무엇인지 등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익힌다. 이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으려는 학부모 관람객들 사이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흑비양의 치명적인 귀여움을 일상에서도 간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한 굿즈 라인업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에버랜드는 흑비양의 외모를 그대로 본뜬 인형부터 키링, 문구류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들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흑비양 특유의 촉감을 살린 봉제 인형은 출시 직후부터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완성도 높은 굿즈들은 어린이날 선물이나 연인들의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며 에버랜드의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에버랜드는 이번 흑비양 콘텐츠를 통해 푸바오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스타 동물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초대형 포토존부터 실제 동물과의 교감, 교육 프로그램과 굿즈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콘텐츠 구성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가정의 달 나들이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에버랜드 측은 앞으로도 흑비양과 같이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동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테마파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