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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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띄운 '스벅' 불매, 선거법 위반 고발로 비화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전략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키며 6월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된 특정 프로모션 문구가 민주화 운동을 비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은 즉각적인 공방에 돌입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의 실수를 넘어 여야 지지층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념 전쟁의 장으로 변질되었으며, 선거를 앞둔 각 정당은 이를 표심 결집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강경 발언은 이번 논란을 정치적 사건으로 격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기업의 행태를 패륜적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발맞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주요 정부 부처들은 불매 운동에 동참하거나 관련 구매 내역을 조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공직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며 기업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작용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반인륜적 행태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도부는 신세계그룹 총수의 사죄를 요구하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마케팅의 부적절함은 인정하면서도 여권이 이를 선거용 '인민재판'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야권은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특정 기업을 죽이려 한다며, 이번 논란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제2의 죽창가라고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이 대통령과 정부 장관들이 공권력을 이용해 불매를 강요했다며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위 공직자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민간 기업의 영업을 방해했다는 취지다. 이에 대응하여 5·18 유공자들은 기업 총수와 실무진을 역사 왜곡 혐의로 고소하며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은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고발인 조사 일정을 앞당기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광주 현지에서도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사태를 틈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포된 5·18 관련 허위 기사 작성자를 검거하는 등 가짜 뉴스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선거판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수사 기관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늘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진화에 나선다. 기업 측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예정이지만, 이미 정치적 쟁점으로 굳어진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터진 이번 대형 악재가 여야의 막판 유세 전략과 유권자들의 투표 향방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36도 폭염에 야외 시설 '조기 가동'

이후 현재까지 방문객 수가 약 10만 명을 돌파하며 예년보다 두 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자, 이용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5월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하는 물놀이 수요가 몰린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캐리비안 베이 측은 당초 세웠던 야외 시설 운영 계획을 최대 5주가량 앞당겨 6월 중순까지는 모든 물놀이 시설을 가동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야외 파도풀과 메가스톰에 이어, 29일부터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를 추가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해적 망루를 테마로 한 19미터 높이의 타워에서 출발하는 이 시설들은 급강하와 수직 상승의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매년 이용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어트랙션이다.이어지는 30일에는 어드벤처풀과 워터봅슬레이, 서핑라이드가 조기 가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드벤처풀의 상징인 거대한 해골 조형물은 2.4톤의 시원한 물세례를 쏟아내며 무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예정이다. 맨몸으로 급하강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워터봅슬레이와 인공 파도 위에서 보드를 타는 서핑라이드 역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처럼 주요 시설들이 5월 말에 집중적으로 오픈하면서 이른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인기 시설인 아쿠아루프와 와일드블라스터 등도 6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풀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5월과 6월은 오후 기온이 적당히 높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인 데다, 한여름 극성수기에 비해 대기 시간이 짧아 여유로운 물놀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이용객들이 다양한 어트랙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동선을 최적화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즐길 거리도 한층 풍성해진다. 6월 12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만의 여름 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여름 시즌 한정 테마 먹거리와 개성 넘치는 굿즈들도 대거 출시된다. 특히 밤낮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뮤직 파티는 워터파크의 열기를 더하며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워터파크를 찾는 수요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시설 조기 가동을 통해 폭증하는 수요를 분산시키는 한편,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 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때 이른 폭염이 가져온 워터파크의 조기 개장 열풍은 레저 업계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