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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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예매 하나로…오늘부터 회원 통합 시작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이 다음 달로 예정된 통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14일부터 본격적인 회원 통합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분리 운영되던 철도 예매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전 단계다.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완료한 이용자는 향후 출시될 단일 앱을 통해 케이티엑스와 에스알티 승차권을 동시에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가 통합 시스템 체제에서 치러질 예정인 만큼, 원활한 예매를 원하는 시민들은 미리 회원 상태를 확인하고 전환 절차를 밟는 것이 유리하다.

 

회원 유형에 따라 전환 방식이 다르므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코레일과 에스알 두 곳에 모두 가입되어 있거나 에스알만 이용해온 회원이 주요 전환 대상이다. 양쪽 모두에 계정이 있는 경우 시스템상으로 자동 전환이 이뤄지지만, 기존에 쌓아둔 에스알티 이용 실적이나 할인 쿠폰 등을 새 통합 계정으로 온전히 옮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별도의 정보 이전 동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만약 동의를 누락할 경우 기존에 보유했던 혜택을 통합 앱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에스알 회원으로만 활동해온 이용자라면 코레일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가입 후 기존 에스알 계정의 실적을 통합 계정으로 이전하는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통합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반면 코레일 서비스만 단독으로 이용해왔던 회원은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자동으로 통합 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정부는 이러한 계정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웹사이트와 기존 운영 앱들을 통해 다각적인 전환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 철도 앱은 오는 8월 초 기존의 '코레일톡'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대중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새 앱이 출시되면 9월 이후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 대한 통합 예매 기능이 활성화된다. 기존에 사용되던 에스알 전용 앱은 당분간 비회원 예매 기능을 유지하며 운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합 앱으로 모든 기능이 흡수될 방침이다. 이는 회원 전환이 늦어진 이용자들이나 일시적인 앱 이용객들이 겪을 수 있는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과도기적 조치로 풀이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현장 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정부와 철도 당국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회원 전환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전국의 주요 철도역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역내 창구나 안내 센터를 방문하면 통합 회원 전환 방법과 앱 설치 및 사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명절 예매 시기마다 반복되는 디지털 격차 문제를 완화하고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통합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철도 당국은 이번 통합 앱 출시가 단순한 시스템 합병을 넘어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 시스템이 안착되면 열차 간 환승 검색이 용이해지고, 사고나 지연 발생 시 통합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지는 등 서비스 질이 한 단계 격상될 전망이다. 당국은 회원 통합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접속 부하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오늘부터 시작된 회원 통합은 9월 통합 열차 운행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즈베기 만년설 아래, 조지아 신화의 땅을 걷다

마련이지만, 고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조지아는 8,000년 전부터 와인을 빚어온 명실상부한 종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기획된 조지아 여정은 카헤티 와이너리에서의 깊이 있는 체험으로 문을 연다. 전통 항아리 양조 방식인 크베브리 문화를 직접 확인한 뒤에는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해 쿠라강 보트 야경 투어를 즐긴다. 강물 위에서 바라보는 올드타운의 은은한 조명은 조지아 여행의 낭만을 한층 고조시킨다.코카서스 여행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즈베기에서는 대자연의 압도적인 위용을 마주하게 된다. 해발 5,000m가 넘는 카즈벡산의 만년설을 배경으로 사륜 구동 차량에 몸을 싣고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까지 오르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모험이다.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성당의 모습과 발아래로 펼쳐지는 코카서스 산맥의 장대한 풍경은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트루소 밸리 지프 투어는 일반 차량으로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험준한 계곡을 달리며, 에메랄드빛 진발리 호수와 중세의 숨결이 깃든 아나누리 성채를 차례로 만난다.역사의 향기는 조지아의 옛 수도 므츠헤타에서 더욱 짙어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과 츠바리 교회는 조지아 기독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구시가지와 두 물줄기가 만나는 두물머리의 평화로운 풍경을 뒤로하고, 천연 탄산수로 이름난 보르조미 국립공원을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한다. 또한 현대사의 인물인 스탈린의 고향 고리를 방문해 그의 생가와 박물관, 중세 유적들을 둘러보며 조지아가 품고 있는 다채로운 역사의 층위를 탐구한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인류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지적인 여정이 된다.여정의 마무리는 트빌리시의 구석구석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도심 탐방이다. 예술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샤르덴 거리부터 현대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평화의 다리, 그리고 시오니 성당과 메테히 교회까지 트빌리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소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나리칼라 성에 올라 조지아의 어머니상을 마주하며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는 시간은 이번 여행의 감동을 정리하는 순간이다. 특히 트빌리시 구시가지의 고풍스러운 골목길에서는 전문 스냅 작가가 동행해 여행자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렌즈에 담아낸다.미식 또한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조지아와 아르메니아의 전통식을 포함한 지역별 특색 있는 식단은 여행자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코카서스 전세기 전문 여행 매니저가 전 일정에 동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해설해 주어 여행의 밀도를 높인다. 낯선 땅에서의 불안함 대신 전문가의 세심한 케어 속에서 오로지 여행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이는 프리미엄 여행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장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9일간의 코카서스 대장정은 단순한 아쉬움이 아닌, 가슴 벅찬 설렘으로 마무리된다. 조지아의 와인 향기와 카즈베기의 만년설, 그리고 트빌리시의 야경은 여행자의 기억 속에 한 편의 대서사시로 남는다. 귀국 후 배송되는 나만의 여행 기념품은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코카서스의 추억을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된다. 8,000년의 시간을 견뎌온 와인처럼, 코카서스에서 보낸 시간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며 여행자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