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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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실적낸 SK하이닉스, HBM 덕에 AI 시장 장악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 확산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4년 매출 66조 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 원, 당기순이익 19조 7969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반도체 호황기 영업이익(20조 8438억 원)을 넘어섰고, 매출은 2022년보다 21조 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두드러지는데, 영업이익이 8조 8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6%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41%에 달했다. 매출은 7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초과했다.

 

 

회사의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HBM 매출을 대폭 증가시켰고, 4.5배 이상 늘어난 HBM 매출이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HBM3E 12단 제품 공급을 시작한 4분기에는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증가하며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HBM 수요는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의 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6세대 HBM인 HBM4는 2026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며, 고객사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또한 HBM 수요 증가에 따라 AI 관련 제품 수요의 급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출시가 확대되며 고성능 HBM과 고용량 서버 D램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HBM 공급 물량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하고, 2026년부터는 6세대 HBM을 공급할 준비를 마친다고 밝혔다.하지만 D램 부문은 전방 수요 부진과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라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DDR4 제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SK하이닉스는 DDR5 및 LPDDR5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DDR4와 LPDDR4 제품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수익성 중심으로 생산과 재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낸드 부문은 데이터센터용 eSSD 매출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PC 및 모바일용 제품의 수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제품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탄력적인 투자와 생산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전체 투자를 HBM과 인프라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올해 인프라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도 1305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8996억 원에 달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추가 배당에 사용할 계획이다.

 

결국 SK하이닉스는 올해도 AI와 HBM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가며, D램과 낸드 시장에서는 신중한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페달 밟아야 불 켜지는 '짠내' 크리스마스트리?...제주 에코랜드의 특별한 겨울

백꽃을 주제로 내년 2월 8일까지 '윈터 동백스토리'를 선보이며, 제주의 자연과 겨울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곶자왈 숲속을 기차로 여행하는 에코랜드의 기존 매력에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에코랜드의 '윈터 동백스토리'는 레이크사이드역과 포레스트파크역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아름답게 꾸며진 동백나무 트리 주변에서는 산타와 동백숲 요정이 등장해 방문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 타임이 진행되며, 에코랜드의 명물인 스카이바이크를 활용한 '하늘을 나는 산타' 퍼포먼스는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산타 복장을 한 귀여운 포니와 교감하는 '루돌프 친구 포니' 프로그램,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트리의 불을 밝히는 친환경 '자전거 발전기 트리'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화려한 테마파크의 축제와는 또 다른, 따뜻하고 소박한 미식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정읍에 자리한 대정로스터리카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단 3일간,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녹여줄 '통밀빵과 수프 데이'를 진행한다. 이 기간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유기농 통밀빵과 호밀빵은 물론, 제주의 건강한 땅에서 자란 식재료를 듬뿍 넣어 끓여낸 특별한 수프를 맛볼 수 있다.특히 '통밀빵과 수프 데이'의 주인공인 수프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직접 나고 자란 신선한 감자, 토마토, 브로콜리, 대파 등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제주의 신선함과 깊은 풍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갓 구운 구수한 통밀빵을 따뜻한 수프에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카페 측은 행사 기간 동안 통밀빵과 수프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까지 마련해, 제주 겨울 여행길에 오른 이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