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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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 소비자 불매… 백종원 브랜드, '신뢰'에 발등 찍혔다

 '골목식당'의 '따뜻한 멘토'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던 백종원 대표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설 선물세트로 출시한 '빽햄'의 가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소비자 신뢰도까지 흔들리는 모양새다.

 

3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9800원으로 마감,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는 상장 첫날 기록했던 6만45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백종원 브랜드를 향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배신감이다. 백종원 브랜드는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맛'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하지만 빽햄은 경쟁사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함량은 오히려 낮아 '가성비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비자들은 "할인율로 눈속임하지 말라", "정가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한 것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백 대표가 방송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사장님이 힘들다고 비싸게 받으면 손님들이 이해해줄 거라 생각하느냐"고 질타했던 모습이 재조명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발주자라 생산단가가 높다", "고기 함량 14g 차이로 100원 아끼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변명으로 들린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만 키웠다.

 


전문가들은 백 대표의 안일한 대처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이 비싸서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백종원 브랜드가 가진 '착한 이미지'에 반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있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가격 정책에 대한 솔직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백종원 브랜드를 둘러싼 잡음은 빽햄 가격 논란뿐만이 아니다. '전국 지역 축제 싹쓸이 논란', '연돈 볼카츠 허위 광고 논쟁' 등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백종원 브랜드 전체에 대한 피로감마저 감지된다.

 

이번 사태는 백종원 브랜드가 '대중적 인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소통, 그리고 진정성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과연 백 대표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금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드투어 티켓 구하기 실패했다면? 수영복만 입고 라이즈 직관하자!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 '워터 뮤직 풀파티' 스페셜 무대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첫날인 7일에는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라이즈(RIIZE)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즈는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으로, 서울 KSPO돔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세 그룹이다. 이들의 캐리비안 베이 출연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튿날인 8일에는 유튜브에서 3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히트곡 '도파민(Dopamine)'의 주인공 비트박서 윙(Wing)과 비트펠라하우스가 출연한다. 이들은 짜릿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워터파크의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굴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9일에는 최근 워터 페스티벌의 강자로 떠오른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무대를 장식한다. 강렬한 에너지의 퍼포먼스로 '서머퀸'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이들의 공연은 캐리비안 베이의 여름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오는 16일에는 엔시티 위시(NCT WISH)가 '썸머 스테이지'라는 특별 공연을 통해 캐리비안 베이를 찾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 30분 사이에는 SNS에 관련 곡을 공유하는 고객들에게 타투 스티커를 증정하는 팬 이벤트도 마련된다.또한 14일부터 24일까지는 캐리비안 베이 곳곳과 셔틀버스 등에서 NCT WISH의 음악과 영상이 상영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캐리비안 베이는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K팝 스타들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열리는 파도풀에서는 매일 최대 2.4m 파도를 맞으며 유명 클럽 디제이들이 선사하는 K팝·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매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별 공연이 없는 날에도 방문객들은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24일까지 '투파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고객은 당일 오후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매주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모두 방문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순금 5돈 한정판 금화를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추가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워터 뮤직 풀파티'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놀이와 함께 최고의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