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활경제

초당 30마리 모기 사살! 3ms만에 표적 잡는 '킬러 레이저' 등장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공중에 있는 모기를 추적하고 직접 박멸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톤 매트릭스(Photon Matrix)'라는 이 기기는 놀라운 속도와 정확도로 모기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첨단 모기 퇴치기는 불과 3밀리초(1천분의 1초) 만에 모기의 거리, 방향, 몸 크기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작동 원리는 라이더(LiDAR) 모듈을 통해 레이저 빛을 방출한 후,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모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위치가 확인되면 검류계 지향(galvanometer-directed) 레이저가 작동해 모기를 즉시 사살하는 방식이다.

 

포톤 매트릭스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베이직 에디션은 90도 각도에 3미터 범위 내에서 모기를 스캔하고 제거할 수 있으며, 프로 모델은 추적 범위가 6미터로 확장된다. 두 모델 모두 초당 최대 30마리의 모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인 모기 퇴치가 가능하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밤 시간 침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장치는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해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같은 큰 물체를 감지하며, 이러한 물체가 감지되면 모기 퇴치 레이저가 발사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다만 초당 1미터보다 빠르게 날아가는 곤충은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파리와 같은 빠른 해충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전원 공급 방식은 콘센트 직접 연결이나 충전식 보조 배터리를 통해 가능하다. 보조 배터리 사용 시 베이직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프로 모델은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야외 활동이나 캠핑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기금을 모집 중이다. 펀딩 참여자는 베이직 에디션을 468달러(약 63만원), 프로 모델을 629달러(약 85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정식 출시 시 소비자 가격은 베이직 모델이 697달러(약 94만원), 프로 모델이 897달러(약 121만원)로 예정되어 있다.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지고(Bzigo)'가 개발한 '아이리스(Iris)'가 있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레이저로 모기의 위치만 파악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만 있을 뿐, 포톤 매트릭스처럼 모기를 직접 제거하는 기능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첨단 모기 퇴치 기술은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기로 인한 질병 부담이 큰 열대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캉스·온천만 있으면 만족도 폭발...? 여행객들이 '관광'을 포기하는 이유

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현저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하나투어가 지난해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히 단기 여행 중에서도 지역별 만족도는 '시코쿠 4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치앙마이 5일'이 2위, '오키나와 4일'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현대인들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짧고 집중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여행 테마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충분한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확실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비행시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4시간~8시간'의 중거리 비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4시간 미만'의 근거리와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시간~8시간 비행 구간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비행시간대에 속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퀵턴(Quick Turn)' 여행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퀵턴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한 짧은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더불어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논의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짧지만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증된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여행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