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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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3조 돌파하며 주식부호 1위... BTS 멤버도 100인 합류

 올해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가 1년 사이 65% 가까이 급증하며 총 177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통적인 재벌가를 넘어선 신산업 창업가들이 대거 약진하며 부의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과 이달 19일 기준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보유 지분가치는 107조 6천314억 원에서 177조 2천131억 원으로 69조 5천817억 원(64.6%)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활황세와 더불어 바이오, 로봇,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 성장 산업의 가치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 주식 가치가 11조 원 이상 증가한 23조 3천590억 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모친 홍라희 명예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 역시 3~5위를 차지하며 전통 재벌의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상위 10인 명단에 신성장 분야의 창업자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는 4조 5천723억 원으로 8위에, K-팝을 이끄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4조 1천230억 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부가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로 빠르게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다.

 

주식부호 100인 명단에는 총 20명의 신규 진입자가 발생하며 세대교체의 흐름을 가속화했다. 특히 로봇, 바이오, 방산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CTO(1조 5천615억 원, 28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9천746억 원, 40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6천235억 원, 59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존의 부호들이 영위하던 산업과는 궤를 달리하며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있다.

 

젊은 부호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1988년생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2조 9천47억 원)와 로봇 산업의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의 자녀인 오수정 씨(1986년생)는 30대 부호로서 상위 100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0세 이하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 역시 47.8% 증가하며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K-팝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 뷔, 정국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부호 명단에 등극하며 문화 콘텐츠 산업이 창출하는 부의 가치를 실감케 했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경제의 부의 축이 전통 재벌 중심에서 기술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신진 창업가와 젊은 세대로 다변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밥만 주는 게 아니었다…투어까지 공짜인 역대급 가성비 여행

각종 투어와 액티비티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사례로 이랜드파크가 사이판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호텔은 전체 투숙객의 80% 이상이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선택할 정도로, 예산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켄싱턴호텔 사이판이 선보인 올인클루시브 전략의 핵심은 ‘추가 비용 제로’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숙박과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모든 경험을 패키지 안에 담아냈다. 특히 성인 1명당 만 12세 미만 자녀 1인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현지 식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가족 여행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얼마를 더 쓰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 없이, 처음 결제한 금액으로 온전히 여행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이 상품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비용을 포함시킨 것을 넘어, 상상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이판 플렉스’ 혜택에서 드러난다. 3박 이상 패키지 이용객은 켄싱턴호텔의 시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근의 PIC 사이판과 코럴 오션 리조트의 수영장, 레스토랑 등 모든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교차 이용할 수 있다. 호텔 간 무료 셔틀을 타고 이동하며 총 13개의 레스토랑과 40여 가지의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마치 리조트 3개를 한 번에 예약한 듯한 파격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하나의 가격으로 세 배의 만족을 누리는, 그야말로 가성비의 정점을 찍는 혜택이다.여기에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는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인 ‘그로토’ 동굴 탐험부터 ‘마나가하섬’ 스노클링, 정글 투어에 이르기까지, 사이판에서 꼭 해봐야 할 핵심 관광 코스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투숙 기간에 따라 최대 5개의 투어가 무료로 제공되므로, 여행객들은 더 이상 현지에서 어떤 투어를 예약할지 고민하거나 흥정할 필요가 없다. 4시간대의 짧은 비행시간과 1시간의 시차라는 장점 덕분에 전통적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사이판이, 이제는 고환율 시대에 가장 현명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지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얻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