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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200' 돌파에 이재명 싱글벙글..수익률 70% 찍어

 올해 대한민국 증시가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용광로처럼 타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증시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7개월 전 직접 국산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며 '개미 투자자'들과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성적표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한국 증시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지난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4220.56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인 2399.49와 비교했을 때 무려 75.9%나 폭등한 수치다. 나스닥이나 니케이 등 주요 선진국 증시의 상승률을 가볍게 따돌리며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런 기록적인 불장 속에서 가장 크게 웃은 투자자 중 한 명은 단연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국내 증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5월 28일에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기 중 총 1억 원을 국내 ETF에 투자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포트폴리오를 전격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공개된 내용을 다시 짚어보면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에 각각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 여기에 또 다른 코스피200 추종 상품인 TIGER 200 ETF에는 매달 100만 원씩 5년간 총 6000만 원을 적립식으로 붓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대통령이 직접 자산 배분 전략을 밝히며 이른바 국장(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투자 매수 사실을 공개한 이후 약 7개월이 지난 현재, 성적표는 놀라움 그 자체다. KODEX 200의 수익률은 70.19%에 달하며, KODEX 코스닥150 역시 30.87%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기 거치식 투자금 4000만 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평가차익만 이미 2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불과 7개월 만에 투자 원금의 절반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셈인데, 웬만한 전문 투자자도 부러워할 만한 수치다.

 

매달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매수한 TIGER 200 또한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수직 상승세에 힘입어 상당한 복리 효과와 단가 평균화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우상향하는 장에서 적립식 투자는 심리적 안정감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전략인데, 이 대통령의 전략이 시장 상황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처럼 경이로운 수익률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올해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주주 친화 정책과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가 과거의 저평가 국면을 탈피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9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투자 근황을 한 차례 공유한 바 있다. 당시에도 총 4400만 원을 투자했던 이 대통령의 평가 수익은 1160만 원으로 코스피에서만 3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상태였다. 강 대변인은 주주 친화 정책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에 쏠려 있는 막대한 자금을 주식 시장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또한 코스피 5000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해외 순방 중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증시의 매력을 직접 홍보하는 세일즈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

 

국내 투자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 대통령의 수익률을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믿고 국장 버틴 보람이 있다", "수익률 70%라니 웬만한 코인보다 낫다", "코스피 5000 진짜 가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지수 상승에 따른 낙수 효과가 개별 종목으로 더 널리 퍼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2026년을 앞두고 세계 1위 상승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 증시가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개인 투자를 넘어 국내 자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상징적인 지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개미 투자자들의 지갑이 두둑해지는 진정한 주식 시장의 봄날이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대통령의 귀환, '비운의 후궁들' 칠궁의 문을 닫다

, 다음 달부터는 엄격한 사전 예약제로만 그 내부를 엿볼 수 있게 된다.이번 관람 방식 변경은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유산청은 대통령 집무실 주변의 보안 강화와 관람객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제한 관람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동안 일반에 활짝 열렸던 칠궁이 다시금 삼엄한 관리 체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새로운 관람 방식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칠궁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관람은 하루 5차례,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하며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도 30명으로 제한된다. 하루 최대 150명에게만 허락되는 셈이다.관람객들은 약 40분 동안 문화유산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안전관리 요원이 전 과정을 동행한다. 과거처럼 자유롭게 경내를 거닐며 사색에 잠기는 경험은 당분간 어려워졌다. 이는 칠궁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국가 중요 시설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칠궁은 왕을 낳았지만, 끝내 왕비가 되지 못한 일곱 후궁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사당 '육상궁'에서 시작되어, 이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후궁들의 사당이 1908년 한자리에 모이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오랜 기간 금단의 땅이었던 이곳은 2001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이후, 특히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많은 이들이 찾는 역사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칠궁에는 숙빈 최씨의 육상궁을 비롯해 희빈 장씨의 대빈궁 등 총 7개의 사당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