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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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무장한 삼성·LG 노트북, 새해 첫 승자는 누구?

 국내 대표 전자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두 회사 모두 한층 강화된 AI 성능을 전면에 내세워, 새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면승부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27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 북6' 시리즈를 통해 강력한 AI 기능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울트라'와 '프로' 모델에 탑재된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언어로 질문하면 PC 내 이미지나 문서 파일을 똑똑하게 찾아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를 장착해 AI 연산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성능 외에 사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최대 30시간까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해 외부 활동이 잦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가격대는 '갤럭시 북6 울트라'가 462만 원부터, '갤럭시 북6 프로'는 260만 원부터 시작해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초경량'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AI 기술로 무장한 '2026년형 LG 그램'을 내놓았다. 가장 큰 특징은 항공 및 우주 산업에 사용되는 신소재 '에어로미늄'을 적용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메탈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LG전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힘을 줬다.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3.5'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노트북 자체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등 고도의 작업을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LG전자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표 모델인 '16인치 LG 그램 프로 AI'의 경우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200만 원대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과 LG가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운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두 거인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뷰티·스파에 열광, K-관광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

파고들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과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경험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되는 새로운 흐름이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 패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분야는 스파, 뷰티, 로컬 문화 체험 상품이었다. 이들 카테고리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3%나 급증하며, 전통적인 명소나 어트랙션의 인기를 압도했다. 특히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여행객의 예약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K-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러한 여행 수요의 변화는 지리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되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인천, 청주, 전주, 대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지방 도시로 확산하는 추세가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접한 외국인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적극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실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감지된다. 한 호주 출신 크리에이터는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직접 비즈를 구매해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날것 그대로의’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국내 관광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같은 전통적인 관광 시설부터 공항철도, 고속버스 등 교통 인프라, 올리브영과 같은 유통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여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산업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앞으로의 K-관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된 여행 설계와 각 지역 고유의 로컬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국가별, 개인별 취향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그 안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